[드래프트] '전체 1순위' 홍익대 한성정 우리카드행···취업률 59%(종합)
- 남자프로배구 / 최원영 / 2017-09-25 16:36:00
[더스파이크=청담/최원영 기자] 사상 최초였다. 가장 적은 확률을 가진 우리카드가 전체 1순위 지명권을 따냈다. 최대어로 꼽히던 윙스파이커 한성정(홍익대)을 지명했다.
2017~2018 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25일 오후 2시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렸다. 신인선수 선발 전 1~3순위 지명권을 결정하는 확률추첨이 진행됐다. 직전 시즌 5위였던 우리카드가 15%의 가장 낮은 확률로 OK저축은행(7위, 50%)과 KB손해보험(6위, 35%)을 제치고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손에 넣었다. OK저축은행이 2순위, KB손해보험이 3순위를 확정했다.
4~7순위에는 직전 시즌 최종 성적 역순으로 삼성화재, 한국전력, 대한항공, 현대캐피탈이 차례로 배정됐다. 단, 현대캐피탈은 트레이드를 통해 2라운드 지명권 두 개를 얻었다. 대한항공에는 리베로 정성민을 보냈고 우리카드에 미들블로커 조근호와 우상조를 내줬다. 이에 따라 현대캐피탈은 이날 1라운드 7순위와 2라운드 1, 2, 7순위에 지명권을 행사했다.
우리카드는 전체 1순위로 홍익대 윙스파이커 한성정(3학년)을 선택했다. 한성정은 대학리그에서 이름을 날리던 주포로 공격, 수비, 서브 등 다방면에서 강점을 갖는 멀티플레이어다. 2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OK저축은행은 인하대 윙스파이커 차지환(2학년)을 선발했다. 3순위 KB손해보험은 남성고 세터 최익제를, 4순위 삼성화재는 홍익대 세터 김형진(4학년)을 품에 안았다.
5순위 한국전력 선택 역시 세터였다. 인하대 이호건(3학년)을 품에 안았다. 대한항공은 고교 최대 공격수로 꼽히는 제천산업고 아포짓 스파이커 임동혁에 유니폼을 입혔다. 현대캐피탈은 한양대 미들블로커 홍민기(4학년), 명지대 미들블로커 박준혁(2학년), 송림고 윙스파이커 김지한을 연이어 호명했다. 2라운드 마지막 지명권은 중부대 윙스파이커 함형진(4학년)에게 행사했다.
이날 드래프트에서는 총 42명 참가자 중 25명이 프로 무대에 발을 디뎠다. 취업률은 약 59.52%였다. 이들은 이제 아마추어 유니폼을 벗어 던지고 프로선수로서 꿈을 키운다.
(우리카드에 전체 1순위로 입단한 한성정)
*남자 신인드래프트 결과
1라운드
우리카드 한성정(윙스파이커, 홍익대)-OK저축은행 차지환(윙스파이커, 인하대)-KB손해보험 최익제(세터, 남성고)-삼성화재 김형진(세터, 홍익대)-한국전력 이호건(세터, 인하대)-대한항공 임동혁(아포짓 스파이커, 제천산업고)-현대캐피탈 홍민기(미들블로커, 한양대)
2라운드
현대캐피탈 박준혁(미들블로커, 명지대)-현대캐피탈 김지한(윙스파이커, 송림고)-한국전력 김인혁(윙스파이커, 경남과학기술대)-삼성화재 김정호(윙스파이커, 경희대)-KB손해보험 정수용(아포짓 스파이커/윙스파이커, 성균관대)-OK저축은행 손주형(미들블로커, 경희대)-현대캐피탈 함형진(윙스파이커, 중부대)
3라운드
우리카드 이상욱(리베로, 성균관대)-OK저축은행 문종혁(아포짓 스파이커/윙스파이커, 한양대)-KB손해보험 박광희(윙스파이커/리베로, 인하대)-삼성화재 이현우(리베로, 경희대)-한국전력 강승윤(미들블로커, 인하대)-대한항공 엄윤식(미들블로커, 경희대)-현대캐피탈(패스)
4라운드
현대캐피탈(패스)-대한항공(패스)-한국전력 구영신(윙스파이커/미들블로커, 중부대)-삼성화재(패스)-KB손해보험(패스)-OK저축은행 조철희(세터, 조선대)-우리카드(패스)
수련 선수
KB손해보험 채영근(미들블로커, 홍익대)
삼성화재 장수웅(윙스파이커, 명지대)
한국전력 정태성(리베로, 명지대)
사진/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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