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컵] 우승 거둔 한국전력 김철수 감독 “선수들 똘똘 뭉쳤다”

남자프로배구 / 정고은 / 2017-09-23 17: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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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천안/정고은 기자] 우승의 영광은 한국전력이 가져갔다.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정상에 섰다. 한국전력은 2017 천안넵스컵 결승전에서 우리카드를 3-1로 꺾으며 2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한국전력 지휘봉을 잡았던 김철수 감독. 그리고 시즌 전초전이라고 할 수 있는 컵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이겨서 기분 좋다. 열심히 해준 선수들이 고마울 따름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인터뷰실에 들어온 김철수 감독은 생각보다 덤덤한 모습이었다. 그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해야 들뜰 텐데 지금은 덤덤하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내비쳤다.


시즌에 앞서 한국전력은 암초를 만났다. 주전 세터 강민웅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것. 트레이드를 통해 합류한 권영민이 있었지만 선수들과 손발을 맞출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김철수 감독은 대회 내내 권영민과 선수들 간 호흡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날 역시도 “영민이가 늦게 합류했는데 선수들이 똘똘 뭉쳐서 오히려 영민이를 편하게 해주려고 했다. 서로 간 호흡은 더 맞춰야 할 것 같다”라고 경기력을 평가했다.


우승이라는 최고의 결과물을 손에 들었지만 그래도 아쉬운 점이 있을 것. 김철수 감독은 “속공이 연습 때보다 많이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서브와 서브리시브, 블로킹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라고 말했다.


시즌에 앞서 펼쳐진 컵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전력. 과연 이 기세를 이어 V-리그에서도 맹위를 떨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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