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컵] 데뷔전 승리 김철수 감독 “선수들에게 감사”

남자프로배구 / 이광준 / 2017-09-16 17: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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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천안/이광준 기자] 한국전력 김철수 감독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현대건설 이도희, 삼성화재 신진식 두 신임 감독이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한 데 이어 한국전력 김철수 감독 역시 공식 첫 경기를 승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한국전력 코치로 지냈던 김철수 감독은 정장 차림이 어색한 듯 웃었다. “늘 트레이닝복만 입다가 간만에 정장 차림으로 경기장에 온 것 같다. 첫 경기 긴장되기도 하지만 설레기도 한다.”



경기 전 김 감독은 선수들을 향해 무한한 믿음을 보냈다. “판은 깔렸다. 이제 남은 것은 선수들 몫이다.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해 기회를 줄 것이다. 모두들 훈련한 대로 잘해줄 거라 믿는다.”



감독이 한 말을 선수들이 들은 것일까. 한국전력은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대한항공을 3-1로 물리치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첫 경기 승리 후 김 감독은 “내가 잘한 것보다는 선수들이 다 열심히 해줘 승리할 수 있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스포츠에서 승리보다 좋은 건 없다. 첫 경기 승리했으니 기쁘기 그지없다”라고 덧붙였다.



본인에게도 의미 있을 첫 승리, 그러나 김 감독은 자신보다는 선수들에게 모든 공을 돌렸다. 특히 코트 위에서 뛰어준 모든 선수들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며 칭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전광인-서재덕, 그리고 첫 경기 대활약한 펠리페까지. 한국전력은 또 다시 막강한 전력을 갖췄다. 비록 컵 대회 첫 경기였지만 무사히 데뷔전을 마친 김철수 감독. 그가 앞으로 어떻게 팀을 이끌고 나갈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사진/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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