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ikeTV] 태백산배 MVP 백채림, 더 헌신하고픈 주장의 눈물

아마배구 / 최원영 / 2017-05-01 16: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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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태백/최원영 기자] 주장의 눈물은 뜨거웠다.



진주선명여고가 1일 태백산배 중고배구대회에서 수원전산여고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에도 덤덤하던 선수들은 서로 수고했다는 이야기를 나누다 울음바다가 됐다.



주장 백채림(레프트, 174cm)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비시즌 힘들게 훈련했던 날들을 떠올렸다. 겨울에 흘린 땀이 우승과 대회 MVP라는 결실이 되어 돌아온 것.



우승 및 MVP 소감을 묻자 "후배들에게 고맙다. 다같이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 MVP는 내가 잘해서가 아니라 우리 팀이 잘해서 받은 것이다. 모두가 MVP라고 말해주고 싶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특히 3학년 동기인 세터 이원정과 센터 최미주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주장으로서 힘들 때 동기들이 많이 도와줬다. 미주는 항상 날 챙겨주고, 원정이는 세터로서 희생해준다. 정말 고맙다."



앞으로 각오를 묻자 "키가 작은 편이다. 팀에서 스타가 되려고 하지 않고, 뒷바라지 해주는 선수가 되겠다. 다른 사람을 돋보이게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영상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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