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배구가 절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더스파이크>는 2016~2017 V-리그 남녀부 챔피언 결정전을 그래픽과 함께
주요선수 평점을 매겨 소개한다. 배구 전문가로부터 핵심을 짚는 관전평도 들어본다.<편집자주>

대한항공
가스파리니 ★★★★★ 어떻게 대한항공에 그대란 행운이 온 걸까
25득점, 공격 성공률 55%, 서브 2개
진상헌 ★★★☆☆ 공격, 블로킹, 범실 팔방미인 진상헌
9득점, 공격 성공률 100%, 블로킹 3개, 범실 0개
김철홍 ★★★★☆ 짧고 굵은 활약!
4득점, 블로킹 3개
한선수 ★★★☆☆ 너무 반짝반짝 눈이 부셔 한선수
세트 75시도 42성공 세트당 10.5개
[선수 별 평점]
현대캐피탈
문성민 ★★★☆☆ 한번 더 나에게 질풍 같은 용기를 거친 파도에도 굴하지 않게
30득점, 공격 성공률 60%, 서브 2개,
최민호 ★★★★☆ 우리에겐 아직 두 번의 게임이 남았다
10득점, 공격 성공률 66.67%, 블로킹 2개
신영석 ★★★☆☆ 괜찮아 잘 될 거야~
6득점, 공격 성공률 33.33%, 블로킹 3개
여오현 ★★★★☆ 포기는 배추 셀 때나 쓰는 말이야
리시브 성공률 80%, 디그 7개
[관전평] 1,
2차전에서 한 경기씩 가져가 이번 3차천이 가장 중요한 경기였다. 경험이 풍부한 박기원 감독과 미래가 촉망되는 젊은 감독인
최태웅 감독의 지략 대결이라 할 수 있었다. 두 감독 다 충분히 감독이 할 수 있는 역할을 다 한 경기였다.
초반
대한항공이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거의 가스파리니 혼자 끌고 가는 양상이었다. 김학민과 정지석의 아쉬운 부분을 가스파리니가
채워가는 것을 보며 외국인 선수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끼게 됐다. 대한항공이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은 ‘벌떼작전’처럼 있는 선수를 총
동원해서 활용했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한 명이 흔들리면 다른 선수를 교체 투입하면서 버텨냈다.
현태캐피탈은
1세트 이후로 급격한 체력 저하를 보인 문성민의 결정능력이 아쉬웠다. 4차전에 얼마나 회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다음 경기가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현대캐피탈은 최선을 다해 임할 것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5차전에 가더라도 홈(인천)에서 치러지기 때문에
조금 더 여유가 있을 것이다.
김호철(전 현대캐피탈 감독)
정리/ 더스파이크=송소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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