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웅 감독 “문성민으로 끝까지 간다”
- 남자프로배구 / 정고은 / 2017-03-27 18:33:00

[더스파이크=인천/정고은 기자] “(문)성민이로 끝까지 갈 생각이다”
지난 1차전을 패하며 승리가 절실해진 현대캐피탈. 경기에 앞서 만난 최태웅 감독은 분위기 전환에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하루 만에 무언가를 준비할 수 있는 건 사실 그리 많지 않다. 분위기 전환에 신경 썼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분위기를 밝게 가져가는 것이다.”
선수들에게 특별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단다. 다만 문성민과는 커피 하나와 함께 산책의 시간을 가졌다. “성민이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팀이 어려웠을 때 자신이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큰 부담을 가지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컨디션이 완전치 않은 점은 우려스럽다. 최태웅 감독은 “연습할 때 보니 몸 상태가 좋지는 않았다. 컨디션이 올라오는 것이 관건이다”라며 “오늘은 성민이로 끝까지 갈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1차전과 달라진 점을 묻자 “이겼으면 좋겠다”라고 웃어보인 최태웅 감독. 과연 현대캐피탈이 그의 바람대로 승리와 함께 천안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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