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철 관전평] 학미남, 날아오르다
- 남자프로배구 / 송소은 / 2017-03-26 22:37:00
봄 배구가 절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더스파이크>는 2016~2017 V-리그 남녀부 챔피언 결정전을 그래픽과 함께 주요선수 평점을 매겨 소개한다. 배구 전문가로부터 핵심을 짚는 관전평도 들어본다.<편집자주>
[선수 별 평점]
대한항공
김학민 ★★★★★ 학미남, 날아오르다
13득점, 공격 성공률 54.55%, 서브 1개
가스파리니 ★★★★★ 명불허전 올 시즌 최고의 외국인
21득점, 공격 성공률 55.88%, 블로킹 2개
한선수 ★★★★☆ 한선수 선수, 역시 잘하는 선수!
세트 68시도 36성공 2범실 세트당 12개
현대캐피탈
최민호 ★★★★★ 숨겨왔던 나의~ 에이스 본능
14득점, 공격 성공률 52.38%, 서브 1개, 블로킹 2개
문성민 ★★☆☆☆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넌 웃는 게 더 멋져
9득점, 공격 성공률 38.10%, 공격 차단 4개, 서브 1개, 범실 5개
박주형 ★★☆☆☆ 사람이 만날 잘할 수는 없지~
4득점, 공격 성공률 33.33%, 리시브 성공률 40%
여오현 ★★★★★ 난리 난리 난리나~♬
디그 8개, 리시브 성공률 68.18%
[관전평]
1세트 대한항공이 오버네트 비디오판독에 성공한 것이 1세트를 가져갈 수 있게 만들었다. 이것이 대한항공 선수들에게는 편안한 마음을 주고, 현대캐피탈에는 쫓기는 다급한 마음을 주지 않았나 싶다.
현대캐피탈이 이겨야겠다는 욕심이 너무 컸다. 특히 문성민이 한번도 우승한 적이 없어서 그런지 처음부터 부담을 너무 많이 가진 거 같다. 몸도 굳었고, 타이밍도 안 맞았다. 2세트에서 최민호가 활약하면서 문성민, 대니를 빼고도 잘 따라갔다. 2세트 마지막 문성민이 다시 들어갔을 때 최태웅 감독 의도대로 됐다면 신의 한 수가 될 뻔 했는데, 그게 불발로 끝나서 아쉽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이 에이스이기 때문에 문성민이 부진하면 어려운 경기가 계속 될 것이다. 이러한 부분을 빨리 해결해야 한다.
정리/ 더스파이크=송소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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