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웅-신영철 감독 이구동성 “1차전에 달렸다”

남자프로배구 / 정고은 / 2017-03-19 13: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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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천안/정고은 기자] 과연 기선제압에 나설 팀은 어디가 될까. 1차전이 중요하다.


단기전에서 1차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더군다나 그간 열두 차례 열린 남자부 플레이오프 중 1차전을 이긴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91.7%. 단 한 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1차전 승리 팀이 챔프전 티켓을 거머쥐었다는 말이다.


정규시즌 6번의 맞대결 가운데서 무려 1차전과 6차전을 제외한 네 번의 경기가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이었을 만큼 두 팀은 만나기만 하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플레이오프 역시 3차전까지 가는 혈투가 되지 않을까 내다보는 이들이 많았다.


하지만 신영철 감독은 조금은 다른 견해를 전했다. “긴장 속에서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의외로 빨리 끝날 수도 있을 것 같다. 1차전에 따라 시리즈 향방도 좌지우지 되지 않을까 싶다.”


최태웅 감독도 이날 경기를 중요하게 봤다. “오늘 경기는 길지 않을까 예상된다. 어렵게 이긴 팀이 2차전을 편하게 가져갈 수 있을 것 같다.”


변수는 있다. 한국전력은 윤봉우의 컨디션이 정상적이지 않다. 신영철 감독은 “봉우가 훈련하던 중 허리를 삐끗해 주사를 맞았다. 본인은 괜찮다고 하는데 몸 푸는 걸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윤봉우기에 한국전력으로서는 아쉽기만 하다. 다행인 건 허벅지가 좋지 않았던 전광인의 몸 상태는 좋다고.


현대캐피탈도 대니의 허리가 좋지만은 않다. “이틀 전까지는 몸이 좋았다. 그런데 그 후 허리가 아프다고 하더라. 그래서 연습을 쉬기도 했다. 기대를 많이 했는데 정규리그에서 보여줬던 경기력일 것 같다.” 최태웅 감독의 말이다.


두 감독들은 필승을 다짐했다. 신영철 감독은 “기본적인 것을 얼마나 잘 지키느냐에 달려 있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최태웅 감독은 “그동안 중요한 경기에서 좌절하는 경우가 많았다. 선수들이 힘을 합쳐 무너지지 않고 똘똘 뭉쳤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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