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승 현대캐피탈, 우리카드 3-1로 제압…4연승

남자프로배구 / 정고은 / 2017-03-04 16: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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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장충/정고은 기자] 시즌 막판 현대캐피탈의 기세가 매섭다.


현대캐피탈이 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3-25, 25-23, 25-16, 25-16 )로 승리했다.


접전 끝에 1세트를 내줬지만 현대캐피탈의 집중력은 매서웠다.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블로킹(10-9)과 서브(9-4)에서 우위를 점했다. 여기에 문성민(26득점)이 활약한 가운데 박주형이 15득점으로 뒤를 받치며 승리의 기쁨을 안았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와 함께 4연승에 성공, 리그 막판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1세트 초반부터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14-14에서 우리카드가 박진우의 속공과 상대범실을 묶어 2점차 리드를 잡았다. 여기에 박상하도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그러나 현대캐피탈도 끈질겼다. 문성민의 득점을 앞세워 점수 차를 좁히더니 최민호의 오픈으로 20-20, 동점을 만들었다. 우리카드가 신으뜸의 퀵오픈으로 세트포인트를 선점했다. 그리고 최민호의 속공이 아웃되며 1세트를 품에 안았다.


2세트 역시도 엎치락뒤치락 접전이 이어졌다. 우리카드는 파다르를 중심으로 최홍석, 박상하등이 득점에 나섰고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이 공격을 책임진 가운데 박주형, 송준호 등이 뒤를 받쳤다. 최홍석의 연이은 득점에 힘입어 우리카드가 흐름을 잡았다. 여기에 박진우도 힘을 보탰다. 현대캐피탈도 신영석, 박주형 등이 득점에 나서며 뒤를 바짝 쫓았고 21-21로 따라붙는데 성공했다. 신영석의 속공으로 역전에 성공한 현대캐피탈은 상대범실과 함께 2세트를 25-23으로 마무리했다.


현대캐피탈이 기세를 이어갔다. 노재욱의 서브에이스가 주효했다. 이에 힘입어 7-4로 앞서 나간 현대캐피탈은 송준호, 문성민 등이 득점에 가세하며 상대와의 점수 차를 벌렸다. 우리카드도 파다르, 박진우, 신으뜸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점수 차를 좁히는데 만족해야 했다. 20점에 선착한 현대캐피탈은 리드를 지켜내며 3세트를 가져왔다.


초반부터 현대캐피탈이 분위기를 주도했다. 상대 범실 속에 리드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신영석과 문성민이 차례로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며 5-1로 앞서나갔다. 우리카드는 파다르의 서브에이스로 한 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연이은 범실에 발목 잡혔다. 마지막까지 추격에 나섰지만 역전은 없었다. 현대캐피탈이 흐름을 이어간 끝에 승리를 차지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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