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우 외국인 선수급 맹활약’ 삼성화재, OK저축은행 제압

남자프로배구 / 송소은 / 2017-02-15 21: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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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안산/송소은 기자] 삼성화재에 외국인 선수가 두 명이 있는 거 같았다. 박철우가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삼성화재가 15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5라운드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9-25, 25-15, 25-23, 25-23)로 승리를 거뒀다.



삼성화재는 박철우가 26득점(공격 성공률 59.37%)을 올리며 외국인 선수급 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타이스가 22득점(공격 성공률 57.14%)으로 힘을 보탰다. 범실을 29개나 저지르며 상대(22개)에 비해 7개 많은 수를 기록했지만 좌우 쌍포가 맹폭한 덕분에 위기를 넘겼다. 이날 승리로 삼성화재는 14승 16패 승점 45점으로 4위 우리카드(15승 14패 승점 49점)와의 격차를 줄이며 봄배구 희망을 이어갔다.



한편 OK저축은행은 모하메드를 보조할 국내 선수들의 부재가 아쉬웠다. 모하메드가 양팀 최다 득점인 27득점(공격 성공률 66.66%)으로 분투했지만 박철우-타이스 쌍포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초반 양팀은 서로 점수를 주고받으며 접전을 이어갔다. 모하메드와 강영준 공격으로 OK저축은행이 12-9 먼저 치고 나갔다. 삼성화재는 추격 기회마다 범실을 저지르며 상대를 따라잡지 못했다. OK저축은행은 송희채 서브 득점을 계기로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연속 득점으로 21-15까지 격차를 벌렸다. 송희채 득점으로 OK저축은행이 무난하게 1세트를 챙겼다. 삼성화재는 박절우가 8득점(공격 성공률 66.67%)로 힘을 냈다. 하지만 1세트에만 10개의 팀 범실로 인해 흐름을 뒤집지 못했다. OK저축은행은 모하메드가 공격 성공률이 77.78%에 달하는 순도 높은 공격으로 8득점을 올리며 1세트 승리를 이끌었다.



2세트 초반 접전 상황에서 삼성화재가 박철우 블로킹과 김규민 속공으로 10-7 우위를 점했다. 여기에 타이스와 손태훈이 3연속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16-10까지 달아났다. 타이스를 중심으로 국내 선수들이 지원 사격을 더했다. 삼성화재는 상대 연속 범실로 손쉽게 2세트를 가져갔다. 1세트에서 2득점(공격 성공률 28.57%)으로 주춤했던 타이스가 7득점(공격 성공률 62.5%)을 올리며 살아난 것이 주효했다. 블로킹 싸움에서도 5-1로 앞섰다.



3세트는 한층 더 팽팽했다. 외국인 선수를 중심으로 국내 선수들이 힘을 보태며 접전을 이어갔다. 역전과 재역전이 이어졌다. OK저축은행이 김홍정 공격과 상대 범실로 18-16 앞섰지만 박철우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화재는 박철우가 서브 득점을 연달아 추가하며 21-19로 달아났다. 김규민 득점으로 세트 포인트에 먼저 도달한 삼성화재는 류윤식이 모하메드의 공격을 차단하면서 힘겹게 세트를 따냈다.



4세트 초반 점수를 주고 받는 막상막하 경기가 이어졌다. 송희채와 한상길이 나란히 블로킹 득점을 올리면서 OK저축은행이 15-13 리드를 잡았다. 작전타임으로 흐름을 끊은 삼성화재는 박철우가 공격 득점과 상대 범실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에 타이스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1-19로 앞섰다.OK저축은행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모하메드가 타이스 공격을 차단하면서 21-21 다시 동점이 되었다. 김규민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에 도달한 삼성화재는 상대 범실로 승리를 거뒀다.




사진_더스파이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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