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트 괴물’ 한국전력, 바로티 앞세워 KB손해보험 물리쳐

남자프로배구 / 최원영 / 2017-02-08 23: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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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수원/최원영 기자] 한국전력의 운명은 또다시 5세트로 향했다. '5세트 괴물'답게 가까스로 승리하며 승점 2점을 추가했다.


한국전력이 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5라운드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4-26, 25-17, 25-22, 16-25, 16-14)로 진땀승을 거뒀다.



바로티가 26득점, 전광인이 15득점, 윤봉우가 12득점, 서재덕이 11득점을 기록했다.



KB손해보험은 우드리스가 35득점으로 팀을 이끈 가운데 이강원이 19득점을 더하며 활약했다. 역대 통산 4호로 팀 득점 35,000점을 돌파했으나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세트: 5점 차 뒤집힌 한국전력, 아쉽다 아쉬워


한국전력이 서재덕 서브에이스로 5-3,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잠시 동점을 허용했으나 전광인과 바로티 공격으로 11-7까지 앞서나갔다. 이후 바로티가 서브에이스를 보태며 14-9가 됐다. KB손해보험은 이선규 블로킹으로 11-14, 흐름을 끊었다. 세트 후반 이강원 연속 퀵오픈 득점으로 17-19 추격했다. 디그 후 우드리스 공격으로 20-21을 만들었다. 우드리스 서브까지 통하며 기어이 23-23 균형을 이뤘다. 듀스로 향한 승부. KB손해보험이 이수황의 재치 있는 득점과 상대범실로 1세트를 챙겼다.



2세트: ‘범실 제로한국전력의 깔끔한 승리


KB손해보험이 황택의 서브에이스로 4-2 우세했다. 한국전력은 전진용 블로킹과 바로티 후위 공격으로 금세 역전했다. 전광인 연속 서브에이스와 강민웅 블로킹 등을 묶어 12-9로 우위를 점했다. 바로티 후위 공격으로 15-11이 됐다. KB손해보험은 우드리스가 분전하며 14-17까지 따라붙었다. 이에 한국전력은 리베로 김진수, 오재성이 수비 집중력을 발휘했다. 서재덕이 블로킹으로 마무리하며 20-15가 됐다. 서재덕이 강 스파이크 서브까지 얹으며 손쉽게 2세트 승리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범실 6개가 아쉬웠다.



3세트: KB손해보험, 황택의 없으니 휘청휘청


KB손해보험이 초반 이강원과 우드리스 활약으로 6-2 앞섰다. 한국전력은 바로티 서브에이스로 5-6, 한 점 차를 만들었다. 그러나 연속 공격 범실로 8-11까지 뒤처졌다. 그 사이 KB손해보험은 세터 황택의가 오른쪽 다리 통증으로 빠졌다. 권영민이 들어갔으나 역부족이었다. 다시 황택의가 투입됐을 때는 이미 14-15로 뒤집힌 후였다. 틈을 타 한국전력이 서재덕 서브에이스로 17-15 도망갔다. 전광인이 공수에서 몸을 날렸고, 윤봉우가 블로킹으로 지원하며 22-19가 됐다. 윤봉우 속공으로 3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 성공적인 조커, KB손해보험 김진만(6득점 공격 성공률 80%)


KB손해보험이 이수황, 황두연 대신 하현용, 김진만을 선발 출전시켰다. 상대범실로 5-2 리드를 잡았다. 김진만 퀵오픈 공격에 이은 우드리스 서브에이스로 7-3이 됐다. 한국전력은 바로티가 나서 6-8로 부지런히 추격했다. 그러자 KB손해보험은 우드리스 블로킹과 김진만의 날카로운 공격으로 14-10, 점수를 벌렸다. 세트 후반 김진만이 서브에이스로 상대 추격을 뿌리쳤다. 우드리스 공격, 하현용 블로킹 등 김진만 서브 턴에 5연속 득점을 올리며 21-13이 됐다. KB손해보험이 가볍게 4세트를 따냈다.



5세트: 범실 대결 승자는 한국전력


두 팀 모두 계속해서 범실을 주고 받았다. 한국전력 전광인 퀵오픈이 벗어나자 KB손해보험 김진만, 우드리스도 공격 범실을 저질렀다. 한국전력이 10-9로 근소하게 앞섰다. 그러자 KB손해보험은 우드리스 서브에이스로 12-11 역전했다. 한국전력은 전광인이 분발하며 점수를 뒤집었다. 승부는 다시 듀스. 윤봉우 속공으로 매치포인트에 오른 한국전력이 전진용 블로킹으로 승리를 확정했다.





사진/ 더스파이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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