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민 트리플크라운’ 현대캐피탈, OK저축은행 8연패 몰아넣고 2위 탈환

남자프로배구 / 최원영 / 2017-01-30 1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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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안산/최원영 기자] 현대캐피탈이 올 시즌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의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승점 3점을 쓸어 담으며 2위를 탈환했다.


현대캐피탈이 30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5라운드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5, 25-18, 25-21)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16 10패 승점47점이 되며 우리카드(15 11패 승점47)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라이트 포지션에 다시 문성민을 내세웠다. 레프트 톤-박주형, 센터 최민호-신영석, 세터 노재욱, 리베로 여오현이 선발 출전했다. 서브 대결에서 8-0으로 상대를 완전히 압도했다. 블로킹에서도 9-6으로 앞섰다.



문성민이 트리플크라운(후위 공격, 서브, 블로킹 각 3개 이상)을 선보였다. 서브에이스 4, 블로킹 3개를 묶어 19득점을 올렸다. 이어 신영석이 11득점, 톤과 최민호가 각 8득점을 보탰다.



한편, OK저축은행은 레프트 송명근 결장이 길어졌다. 강영준이 그 자리를 메우며 송희채와 함께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라이트 모하메드, 센터 김정훈-한상길, 세터 이민규, 리베로 정성현-이강주가 나섰다.



모하메드가 14득점으로 분투했으나 범실도 8개로 아쉬움을 남겼다. 한상길과 송희채가 각 7득점, 6득점에 그쳤다. 이날 패배로 OK저축은행은 8연패 수렁에 빠졌다.



1세트: 현대캐피탈, 신나는 문성민 서브 타임


현대캐피탈이 신영석 블로킹과 상대 범실로 6-4 우위를 점했다. 톤과 문성민이 점수를 쌓으며 12-9가 됐다. OK저축은행은 한상길 속공과 이민규 블로킹으로 11-12까지 따라붙었다. 세트 후반 문성민 강 서브가 빛을 발하며 현대캐피탈이 18-14로 달아났다. 노재욱과 최민호 연속 블로킹으로 20-14, 쐐기를 박았다. 이에 문성민이 강약 조절로 서브에이스 2개를 더 보탰다. OK저축은행은 모하메드 퀵오픈 공격으로 문성민 7연속 서브를 끊어냈다. 그러나 15-22로 벌어진 격차를 좁히진 못 했다. 현대캐피탈이 손쉽게 1세트를 챙겼다.



2세트: 성공률 34.78%, 공격력 잃은 OK저축은행


현대캐피탈이 최민호 블로킹과 신영석 서브에이스로 3-0, 앞서나갔다. 최민호 연속 서브에이스로 9-3까지 도망갔다. OK저축은행은 강영준을 빼고 이시몬을 투입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박주형 오픈 공격에 이어 톤 서브 득점까지 더하며 13-5로 점수를 벌렸다. OK저축은행은 한상길에 이어 이시몬 블로킹으로 11-17을 만들었다. 송희채 블로킹에 모하메드 퀵오픈 공격까지 얹었다. 그럼에도 16-22로 역부족이었다. 현대캐피탈이 문성민 후위 공격을 끝으로 2세트도 가져갔다.



3세트: 블로킹까지 위력 뽐낸 현대캐피탈


OK저축은행이 상대범실에 힘입어 4-2로 리드를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노재욱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며 금세 균형을 맞췄다. 상대 모하메드 공격 범실로 6-5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문성민 연속 블로킹으로 8-5를 만들었다. OK저축은행은 세터 이민규 대신 곽명우를 기용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이 신영석 블로킹으로 10-6을 만들었다. 상대 송희채 추격은 노재욱이 블로킹으로 가로막았다. 신영석이 다시 블로킹 벽을 높이며 18-12, 승리로 향했다. 문성민 서브에이스로 22-16이 됐다. 최민호 공격으로 매치포인트에 올랐고, 상대 거센 추격을 물리치고 승리를 확정했다.





사진/ 더스파이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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