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다르 트리플크라운’우리카드, KB손해보험 제압

남자프로배구 / 정고은 / 2017-01-29 19: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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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우리카드가 지난 패배를 말끔히 설욕했다.


우리카드가 29일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23, 25-23)으로 승리했다.


지난 4라운드 맞대결에서 KB손해보험에게 일격을 당하며 5연승이 좌절됐던 우리카드.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파다르를 앞세워 셧아웃 승을 챙겼다. 여기에 최홍석도 14득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KB손해보험은 우드리스와 이강원이 27득점을 합작하는데 그치며 패배를 떠안았다.


1세트는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다. 신으뜸의 서브에이스와 함께 포문을 연 우리카드는 이어 최홍석과 파다르, 박진우가 득점에 가세하며 리드를 잡았다. KB손해보험도 이강원과 우드리스, 이수황의 득점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한 점이 아쉬웠다. 우리카드가 6-5에서 힘을 냈다. 신으뜸과 파다르가 연이어 득점을 올린 것. 여기에 상대 범실이 더해지며 점수 차를 벌렸다. 박상하의 블로킹과 함께 20득점 고지를 밟은 우리카드는 무난히 1세트를 가져갔다.


6-6까지 팽팽했던 승부는 순식간에 우리카드쪽으로 기울었다. 박진우와 신으뜸, 파다르가 연달아 점수를 올리며 앞서나갔다. 어느새 5점 차로 달아났다. KB손해보험도 우드리스가 힘을 내며 뒤를 쫓았고 상대 범실로 18-20까지 따라붙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범실이 아쉬웠다. 추격에 나서야 할 때 연이어 범실을 기록하며 틈을 허용했다. 막판 김요한과 우드리스가 득점을 올리며 23-24를 만들었지만 우리카드가 최홍석의 오픈으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


3세트 역시 우리카드의 흐름이 이어졌다. 그러나 KB손해보험의 반격도 매서웠다. 이강원, 김요한, 이선규 등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5점으로 벌어졌던 점수를 좁히더니 세트 후반 21-21,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파다르와 이강원이 번갈아 득점을 올리며 맞서던 그 때 박상하의 속공으로 우리카드가 매치포인트를 선점했다. KB손해보험도 김요한의 백어택으로 듀스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지만 우리카드는 박진우의 속공과 함께 경기를 끝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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