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접수’우리카드, OK저축은행 7연패로 몰아넣어

남자프로배구 / 정고은 / 2017-01-26 21:16:00
  • 카카오톡 보내기
우리카드_파다르_단체_세레머니_YW_-20.jpg

[더스파이크=장충/정고은 기자] 우리카드가 현대캐피탈을 밀어내고 2위 자리를 차지했다.



우리카드가 26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4, 25-19, 29-27)으로 승리했다.



공격(43-34)과 블로킹(11-3)에서 우위를 점했다. 그 결과 승점 3점과 함께 2위에 올라선 우리카드다. 역시나 파다르(19득점)를 중심으로 최홍석(15득점)이 뒤를 받쳤다. 반면 OK저축은행은 전반적으로 선수들의 부진한 가운데 7연패에 빠졌다.



분위기를 선점한 건 우리카드였다. 최홍석을 시작으로 신으뜸, 파다르, 박상하, 김광국이 득점에 나서며 초반부터 상대를 몰아붙였다. 어느새 10-2로 달아났다. 반면 OK저축은행은 부진했다. 공격이 번번이 막히며 득점에서 난항을 겪었다. 모하메드의 득점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뒤늦게 추격 했지만 우리카드의 맹렬한 기세를 꺾을 수는 없었다. 1세트는 우리카드가 가져갔다.



OK저축은행이 힘을 냈다. 송희채, 강영준, 모하메드의 득점을 앞세워 초반 리드를 잡았다. 우리카드도 파다르가 공격을 책임지며 뒤를 바짝 쫓았다. 그리고 파다르의 블로킹 득점과 함께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8-8에서 우리카드가 신으뜸의 오픈과 파다르의 서브에이스에 힘입어 치고 나갔다. 여기에 최홍석도 힘을 보태며 흐름을 이었다. OK저축은행도 끈질기게 따라붙으며 한 때 2점차까지 좁혀보았지만 역전은 없었다. 우리카드가 2세트를 25-19로 마무리했다.



3세트는 한층 치열해졌다. 우리카드는 신으뜸과 파다르, 최홍석이 OK저축은행은 송희채와 강영준, 조재성이 공격을 이끌며 접전을 이어갔다. OK저축은행이 분위기를 탔다. 한상길과 송희채가 연이어 득점을 올리며 16-12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분위기가 묘하게 변했다. 우리카드가 추격의 고삐를 바짝 당겼고 파다르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21–21에서 우리카드가 박진우의 속공과 박상하의 블로킹으로 2점차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OK저축은행이 힘을 내며 승부는 듀스로 접어들었다.



27-27에서 승부가 갈렸다. 최홍석의 시간차로 한 점을 추가한 우리카드. 그리고 최홍석의 서브에이스와 함께 경기를 끝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유용우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

오늘의 이슈

포토뉴스

THE SPIKE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