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민 맹활약’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3-1 압도하며 선두 수성

남자프로배구 / 최원영 / 2017-01-17 22: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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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승점 43점으로 나란히 1, 2위에 올라있던 대한항공(157)과 현대캐피탈(158)의 맞대결. 대한항공이 승점 3점을 확보하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대한항공이 17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4라운드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25-16, 22-25, 25-20)로 승리를 거뒀다. 승점 46(167)으로 1위를 수성했다.



가스파리니가 블로킹 2, 서브에이스 2개 포함 경기 최다인 26득점(공격 성공률 46.81%)을 올린 가운데 토종 주포 김학민이 빛났다. 블로킹 2개를 묶어 24득점을 기록했다. 공격 성공률 64.71%로 맹활약을 펼쳤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이 22득점(공격 성공률 44.44%)으로 고군분투했다. 신영석과 최민호가 각 10득점, 9득점으로 뒤를 이었으나 역부족이었다. 외국인 선수 톤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1세트에만 출전한 그는 3득점(공격 성공률 42.86%)에 그쳤다.



1세트 현대캐피탈이 신영석 연속 서브에이스로 5-1 우위를 점했다. 최민호 블로킹까지 얹어 8-3으로 점수를 벌렸다.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와 더불어 김학민이 힘을 냈다. 금세 동점을 만든 데 이어 19-17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20-20으로 팽팽해지자 정지석과 교체 투입된 곽승석이 공격에 가담했다. 대한항공이 진상헌 블로킹으로 1세트를 챙겼다.



대한항공은 2세트 가스파리니와 곽승석 서브에이스로 13-9, 앞서나갔다. 김학민과 진성태가 블로킹 득점을 터트리며 16-10이 됐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대한항공이 손쉽게 2세트도 차지했다.



3세트에도 대한항공은 12-8로 우세하며 거세게 몰아붙였다. 현대캐피탈도 반격에 나섰다. 박주형 공격 및 서브 득점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문성민이 서브에이스로 지원하며 16-16 동점이 됐다. 세트 후반 줄다리기가 멈추지 않았다. 현대캐피탈이 이승원 서브에이스로 순식간에 24-22 세트포인트에 오르며 3세트 승리했다.



치열한 공격이 오간 4세트. 대한항공이 상대 범실과 김학민 공격으로 14-12 리드를 잡았다. 김형우 블로킹으로 16-13, 한 점 더 달아났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 공격이 통하지 않으며 고전했다. 18-22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다. 결국 대한항공이 상대 연속 범실로 4세트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 인천=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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