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다르 32득점’우리카드, 삼성화재 꺾고 3위 도약…4연승

남자프로배구 / 정고은 / 2017-01-15 16:46:00
  • 카카오톡 보내기
170115_우리카드_환호_02.jpg

[더스파이크=장충/정고은 기자] 우리카드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4연승과 함께 3위로 올라섰다.


우리카드는 1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5-21, 25-19, 25-23)로 승리했다.


이날 승점 3점을 확보한다면 3위로 도약할 수 있었던 우리카드. 1세트는 쉽지 않았다. 앞서고 있었음에도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그러나 2세트부터 심기일전했다. 그리고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파다르(32득점)의 활약 속에 최홍석(14득점)이 뒤를 받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더불어 연승 행진을 4로 늘렸다.


삼성화재는 타이스와 박철우가 각 25, 20득점으로 힘을 냈지만 우리카드의 기세에 밀리며 고배를 마셨다.


초반 분위기를 가져간 건 우리카드. 특히 최홍석의 손끝이 뜨거웠다. 연달아 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책임졌다. 삼성화재도 힘을 냈다. 그리고 손태훈의 오픈과 박철우의 블로킹을 묶어 10-9로 역전했다. 우리카드가 상대범실 속에 신으뜸, 박상하 등이 힘을 보태며 먼저 치고 나갔다. 그러나 삼성화재도 끈질기게 따라붙었고 결국 20-20,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세트포인트를 선점한 건 삼성화재. 그리고 최홍석의 공격이 아웃되며 1세트를 품에 안았다.


파다르, 김광국, 박상하 등의 득점을 앞세워 우리카드가 기선제압에 나섰다. 여기에 신으뜸과 최홍석도 지원사격에 나서며 흐름을 이어갔다. 삼성화재는 타이스와 박철우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뒤를 쫓았지만 범실이 아쉬웠다. 상대에게 범실로만 7점을 내줬다. 그 사이 우리카드는 파다르와 최홍석이 힘을 내며 22-16으로 달아났다. 우리카드가 무난히 2세트를 가져갔다.


4-4에서 파다르의 연이은 득점에 박진우가 오픈으로 한 점을 추가하며 우리카드가 9-5로 달아났다. 반면 삼성화재는 그 사이 단 한 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분위기를 탄 우리카드는 상대를 몰아붙였다. 특히 파다르가 맹공을 퍼부었다. 삼성화재는 교체 투입된 김나운이 득점에 나서보았지만 화력에서 밀렸다. 상대범실로 세트포인트에 올라선 우리카드는 최홍석의 백어택으로 3세트를 25-19로 마무리했다.


초반 두 외국인선수의 득점 경쟁이 불 붙었다. 타이스가 점수를 올리면 파다르도 맞불을 놨다. 접전이 이어지던 가운데 삼성화재가 박철우와 류윤식의 블로킹을 앞세워 2점차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우리카드도 상대 범실을 틈 타 동점으로 따라붙었다.


세트 막판까지 치열했던 경기. 23-23에서 두 팀의 희비가 갈렸다. 나경복의 득점으로 매치포인트에 올라선 우리카드. 그리고 파다르가 류윤식의 오픈을 가로막으며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_문복주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

오늘의 이슈

포토뉴스

THE SPIKE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