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철 감독, 승리하고도 머리가 아픈 이유

남자프로배구 / 송소은 / 2017-01-11 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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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송소은 인터넷 기자]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따낸 신영철 감독이 머리를 잡았다.



한국전력이 OK저축은행과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2(25-21, 25-18, 23-25, 27-29, 15-13)로 간신히 승리했다. 1, 2세트를 쉽게 가져오고도 3, 4세트를 상대에게 내주며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신영철 감독은 “머리가 아픕니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번 시즌 한국전력은 15승 7패를 하고도 풀세트 경기만 10번 치러 14승 7패인 현대캐피탈(승점 41), 대한항공(승점 40)에 이어 3위(승점 39)를 하고 있다. 이에 신 감독은 “승점도 손해를 보지만 체력도 걱정이다”라며 풀세트 경기가 많은 것에 대해 아쉬움을 비쳤다.



전광인은 “5세트를 하면 힘들기는 하다. 그래도 아직까진 체력적으로 크게 부담은 없다”라면서도 “하지만 계속 이렇게 파이널 세트에 가면 조만간 부담이 느껴질 거 같다”라고 말했다.



서재석도 “체력적으로 조금 부담이 오는 거 같다. 관리를 잘 해야 하는데 부족한 점이 많다”라며 경기를 빨리 마칠 수 있도록 연구해야겠다고 전했다.



신 감독은 3, 4세트 패인으로 집중력을 꼽았다. “3세트부터 (강)민웅이와 바로티가 집중력이 많이 떨어졌다. 파이널 세트를 자주 간다는 건 팀에 문제가 있다는 뜻이다”면서 “민웅이가 조금 더 분발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남은 경기를 잘 풀어내기 위한 방법으로 “패턴은 거의 나와 있다. 민웅이와 이야기 하면서 새로운 패턴을 가져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을 마쳤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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