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다르-최홍석 47득점 합작’우리카드, 한국전력 제압

남자프로배구 / 정고은 / 2017-01-07 17: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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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장충/정고은 기자] 치열한 중위권 다툼 속 우리카드가 4위 자리를 되찾았다.


우리카드가 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4-26, 25-17, 25-23, 26-24)로 승리했다.


듀스 접전 끝에 1세트를 내준 우리카드. 하지만 내리 세 세트를 따내는 저력을 보여주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파다르(25득점)와 최홍석(22득점) 두 날개의 활약이 빛났다. 이에 힘입어 우리카드는 2연승과 함께 4위로 올라섰다.


한국전력이 전광인의 득점포를 앞세워 기선제압에 나섰다. 우리카드는 초반 파다르가 무득점에 그쳤지만 최홍석이 힘을 내며 상대의 뒤를 쫓았다. 2점 내외의 점수 차가 유지되던 가운데 우리카드가 김광국과 박진우의 블로킹에 힘입어 16-16 동점을 만들었다. 치열한 접전을 이어가던 두 팀. 결국 승부는 듀스로 접어들었다. 전광인의 득점으로 한 점을 추가한 한국전력은 이어 바로티의 백어택이 득점이 되며 26-24로 세트를 끝냈다.


우리카드가 심기일전했다. 나경복과 상대범실, 최홍석의 블로킹을 묶어 3점차로 달아났다. 여기에 박상하도 득점에 가세하며 힘을 보탰다. 한국전력도 전광인과 바로티가 점수를 올리며 역전을 노렸다. 상대의 추격 속에 우리카드는 1점차로 내몰리기도 했지만 그 때마다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이어지며 리드를 지켰다. 20점에 선착한 우리카드는 흐름을 이어가며 2세트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3세트 초반 한국전력은 윤봉우, 방신봉 두 센터진에 서재덕의 득점이 더해지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그러자 우리카드는 파다르를 중심으로 김광국이 힘을 보태며 맞불을 놨다. 동점을 거듭하던 중 18-18에서 우리카드가 파다르와 최홍석의 득점에 힘입어 먼저 치고 나갔다. 한국전력도 끈질기게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세트포인트에 올라선 우리카드는 신으뜸의 퀵오픈으로 3세트를 품에 안았다.


팽팽한 승부가 전개되던 가운데 승부의 추가 서서히 한국전력쪽으로 기울었다. 10-10에서 리드를 잡은 한국전력은 전광인의 득점에 상대범실이 더해지며 앞서나갔다. 우리카드는 파다르가 득점을 이끌며 1점차까지 뒤쫓았지만 그 한 점을 넘어서는 것이 어려웠다. 오히려 한국전력은 상대를 몰아붙이며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기회를 노렸고 결국 22-24에서 파다르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그리고 상대 범실로 매치포인트를 선점한 끝에 파다르의 득점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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