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리스+김요한 맹활약’ KB손해보험, OK저축은행 3-1 제압

남자프로배구 / 최원영 / 2016-12-29 22: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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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안산/최원영 기자] KB손해보험이 OK저축은행을 상대로 승점 3점을 따냈다.


KB손해보험이 29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4라운드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7, 25-22, 21-25, 25-22)로 승리하며 시즌 6승째를 신고했다.



주전 세터가 된 루키 황택의가 지휘를 맡았다. 우드리스가 28득점, 김요한이 16득점으로 좌우에서 맹공을 퍼부었다.



한편, OK저축은행은 모하메드가 경기력에 기복을 보였으나 23득점을 책임졌다. 송명근이 13득점, 강영준이 11득점으로 뒤를 이었다. 센터 한상길은 연속 최다 서브 타이기록(4)을 세웠다. 국내선수로는 최초였다. 그러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OK저축은행은 상대(21)보다 많은 범실 30개가 뼈아팠다.



1세트: OK저축은행, 라이트가 안 풀린다 안 풀려


KB손해보험이 우드리스 디그에 이은 김요한 오픈 공격으로 7-5 우위를 점했다. 이후 우드리스 서브에이스와 상대 모하메드의 연속 공격범실로 15-10까지 점수를 벌렸다. 14-19로 뒤진 OK저축은행은 부진한 모하메드(2득점, 공격 성공률 28.57%) 대신 조재성을 투입했다. 그러나 이선규가 이마저도 가로막으며 20-14가 됐다. 이후에도 조재성은 단 1득점도 만들지 못 했다. KB손해보험이 우드리스 블로킹으로 손쉽게 1세트 승리했다.



2세트: KB손해보험 승리로 이끈 황택의+김요한


OK저축은행은 2세트 세터 이민규를 빼고 곽명우를 선발 출전시켰다. 초반 박원빈이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빠지며 김홍정이 코트를 밟았다. 그는 김요한 후위 공격을 막아내며 5-3을 만들었다. KB손해보험은 우드리스 공격과 이선규 블로킹으로 금세 8-8 균형을 맞췄다. 상대범실을 얹어 11-9로 달아났다. 세트 후반 김요한이 블로킹으로 17-14를 만든 뒤 디그 후 반격에도 앞장서며 21-15가 됐다. 강영준 블로킹으로 흐름을 끊은 OK저축은행은 전병선 서브에이스 등으로 19-21까지 따라붙었다. 모하메드와 송명근이 힘을 내자 22-23이 됐다. 그러나 KB손해보험이 우드리스 서브에이스로 2세트도 챙겼다.



3세트: OK저축은행, 서브왕 한상길(서브 5득점)


한상길이 무려 4연속 서브에이스를 터트렸다. 덕분에 OK저축은행이 5-1로 먼저 웃었다. KB손해보험은 이수황 블로킹으로 8-9, 점수를 만회했다. 우드리스와 김요한을 앞세워 역전까지 성공했다. OK저축은행은 2세트 중반부터 송희채와 교체 투입된 강영준이 빛을 발했다. 연속 득점으로 점수를 뒤집었다. 한상길이 블로킹으로 지원했고, 상대범실까지 더해 20-17이 됐다. 결국 KB손해보험은 세터 권영민 카드를 꺼냈다. 김요한이 20-20을 만들었다. 이에 OK저축은행은 한상길이 다시 서브 득점을 올리며 쐐기를 박았다. 모하메드 블로킹으로 세트포인트에 도달하며 3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 KB손해보험 해결사는 역시 우드리스


OK저축은행이 모하메드 서브에이스로 한 점 앞섰다. KB손해보험은 우드리스가 분전하며 역전했다. 김요한 자리에 들어온 이강원이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14-12가 됐다. OK저축은행은 곽명우 블로킹과 송명근 서브에이스로 응수하며 16-15로 리드를 가져왔다. 세트 후반 팽팽해진 점수. KB손해보험이 모하메드를 봉쇄하는 황두연 연속 블로킹으로 매치포인트에 오르며 승리를 확정했다.




사진/ 안산=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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