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신영철 감독 “다시 원점에서 시작하겠다”

남자프로배구 / 최원영 / 2016-12-27 22:24:00
  • 카카오톡 보내기


[더스파이크=수원/최원영 기자]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에도 전승이 무산됐다. 그래도 51패로 마무리 지은 한국전력이다.


한국전력이 우리카드에 세트스코어 2-3(23-25, 23-25, 26-24, 25-21, 18-20)으로 석패했다. 1, 2세트를 내준 뒤 3, 4세트 분전하며 뒷심을 발휘했다. 5세트에도 다섯 번이나 듀스를 거듭했다. 그럼에도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경기 후 한국전력 신영철 감독은 “(세트스코어) 0-3으로 지는 경기였다.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2-3까지 끌고 간 것에 대해서 고맙게 생각한다라며 고생한 선수들에게 격려를 먼저 보냈다.



이어 우리에게 찬스가 왔는데 결정내지 못 했다. 공 한 두 개를 완전히 못 끝내고 상대에게 넘겨주며 위기를 맞았다. 리시브가 안 됐을 때 세터 ()민웅이 볼 컨트롤이 조금 아쉬웠다라며 쓴소리도 더했다.



그럼에도 전반기를 2위로 마쳤다. 신 감독은 성적에 만족한다. 4라운드를 어떻게 헤쳐가느냐가 중요하다. 다음 일정이 현대캐피탈, 대한항공이다. 이 고비를 넘겨야 하는데 힘든 경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다음을 생각했다.



이겼으면 그나마 피로가 덜할 텐데 졌기 때문에 여파가 올 것이다. 어떻게 헤쳐 나갈 것인지 미팅을 통해 얘기해보겠다. 다시 원점에서 시작하는 마음으로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다음날인 28일에는 선두 현대캐피탈과 5위 삼성화재의 맞대결이 예정돼있다. 한국전력 입장에서는 내심 삼성화재가 현대캐피탈을 잡아주길 바랄 터. 신영철 감독에게 질문을 던지자 두 팀이 알아서 할 것이다. (그보다) 우리 것을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5라운드까지는 안개 속을 걷지 않을까 싶다라는 답이 돌아왔다.



마지막으로 팀 내 전반기 MVP를 뽑아달라는 질문에는 주전 선수 전부 다 해당된다. 모두에게 고맙다라며 속마음을 내비쳤다.




사진/ 더스파이크 DB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

오늘의 이슈

포토뉴스

THE SPIKE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