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투 끝 3-2 신승’ 우리카드, 한국전력 3라운드 전승 저지

남자프로배구 / 최원영 / 2016-12-27 22: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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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수원/최원영 기자] 우리카드가 한국전력의 6연승, 그리고 3라운드 전승을 저지했다.


우리카드가 2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2(25-23, 25-23, 24-26, 21-25, 20-18)로 힘겹게 제압했다.



파다르가 34득점으로 경기 최다를 기록했다. 신으뜸이 16점에 60%가 넘는 공격 성공률로 맹활약을 펼쳤다. 대퇴근 근육 부상에서 회복 중인 최홍석이 2세트 교체 출전해 모습을 드러냈다. 11득점을 맡았다.



한국전력은 바로티가 31득점, 전광인이 18득점, 서재덕이 17득점을 책임졌다.



1세트: 우리카드, 마지막 3점 빛낸 파다르


우리카드가 신으뜸 서브로 한국전력을 흔들며 5-2를 만들었다. 그러나 파다르 공격 두 개가 벗어나며 동점이 됐다. 한국전력은 전광인이 상대 나경복과의 네트 위 볼 경합에서 승리하며 8-7 역전 득점을 올렸다. 이후 랠리 끝 바로티의 한 방이 내리 꽂혔다. 상대범실을 묶어 16-13으로 달아났다. 우리카드도 박상하 블로킹을 시작으로 반격을 알렸다. 신으뜸 오픈 공격과 파다르 강한 서브로 19-18, 점수를 뒤집었다. 22-22가 되자 파다르가 포효했다. 블로킹 및 공격 득점으로 순식간에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2세트: 돌아온 최홍석으로 무게감 더한 우리카드


한국전력이 서재덕, 바로티 활약에 힘입어 4-1로 우세했다. 이에 우리카드는 나경복 대신 최홍석을 투입했다. 파다르 손끝이 매서워지며 한 점 차로 바짝 쫓았다. 한국전력은 연속 범실로 15-18까지 끌려갔다. 분위기를 탄 우리카드는 원 포인트 블로커로 기용된 박진우 블로킹에 최홍석 오픈 득점까지 얹어 21-16으로 점수를 벌렸다. 한국전력 작전도 통했다. 정주형이 블로킹으로 20-22,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방신봉 블로킹에 전광인 서브에이스까지 더해 23-24를 만들었다. 그러나 2세트는 박상하 속공을 끝으로 우리카드 몫이 됐다.



3세트: 쫓겨도 역전은 허용하지 않은 한국전력


바로티(공격 성공률 30%)와 서재덕(공격 성공률 25%)이 부진하자 전광인(공격 성공률 66.67%)이 득점에 앞장섰다. 한국전력은 바로티 서브에이스와 상대범실로 9-5 앞섰다. 범실로 실점했지만 방신봉과 윤봉우 블로킹으로 17-15, 위기를 모면했다. 아슬아슬하던 리드는 20점 고지를 넘어서며 깨졌다. 우리카드가 김광국 오픈 득점으로 21-21로 따라왔다. 한국전력이 달아나자 박상하가 블로킹으로 23-23, 추격했다. 듀스로 이어진 승부. 바로티 서브에이스와 서재덕 블로킹으로 한국전력이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4세트: 한국전력, 블로킹 1위 위용 과시하다


두 점 차로 뒤처졌던 한국전력이 윤봉우 속공과 강민웅 블로킹으로 8-6 리드를 잡았다. 우리카드는 최홍석과 신으뜸 퀵오픈 공격 범실로 9-13까지 멀어졌다. 그러자 최홍석, 김은섭 대신 나경복, 김시훈이 투입됐다. 이후 14-16으로 따라붙었다. 상대 세터 강민웅이 흔들린 틈을 타 파다르가 블로킹 및 공격으로 17-16, 역전을 선사했다. 한국전력도 삼각편대가 날개를 폈다. 바로티 공격, 서재덕 블로킹, 전광인 서브로 금세 21-18로 도망갔다. 간격이 좁혀지자 윤봉우와 정주형이 블로킹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들며 5세트로 향했다.



5세트: 화력 대결에서 밀리지 않은 우리카드


우리카드가 박진우 블로킹으로 3-1, 기분 좋게 5세트 문을 열었다. 박상하 블로킹으로 7-4를 만들며 기선제압 했다. 한국전력은 바로티 블로킹으로 9-10, 맹렬히 쫓았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동점은 내주지 않았다. 최홍석과 파다르가 좌우에서 불을 뿜었다. 파다르 결정적인 공격이 벗어나며 듀스가 됐다. 미궁으로 빠진 승패의 향방. 파다르의 폭발적인 득점과 김광국 블로킹으로 우리카드가 승리를 확정했다.




사진/ 더스파이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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