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승’ 한국전력, 삼성화재에 전반기 전승···2위 도약

남자프로배구 / 최원영 / 2016-12-22 22: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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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MVP를 뽑기 힘들 정도였다. 한국전력 선수들이 삼성화재를 만나 펄펄 날았다.


한국전력이 2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3라운드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4-26, 25-18, 25-19)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블로킹 15-9, 서브 6-3으로 삼성화재를 압도했다. 특히 세터 강민웅과 리베로 오재성을 제외한 선발 전원이 블로킹 득점을 터트렸다는 점이 고무적이었다. 교체 출전한 방신봉과 정주형도 블로킹 득점에 가담하며 짜릿한 손맛을 봤다.



바로티가 경기 최다인 24득점(공격 성공률 51.22%)으로 앞장섰다. 전광인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서브에이스 5개를 선보였다. 블로킹 1개까지 얹어 19득점(공격 성공률 61.90%)으로 뒤를 이었다. 서재덕(공격 성공률 41.67%)12득점으로 지원했고, 윤봉우가 경기 최다 블로킹 5개를 묶어 11득점(공격 성공률 100%)을 올렸다.



한편 삼성화재는 경기가 지독히도 풀리지 않았다. 듀스 접전 끝에 2세트를 따내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으나 이후에는 돌파구가 없었다. 타이스가 24득점(공격 성공률 44.90%)을 기록했다. 박철우는 블로킹 4개로 상대에 맞서며 16득점을 얹었으나 공격 성공률이 40%로 아쉬웠다. 이어 김규민이 6득점(공격 성공률 66.67%), 류윤식이 4득점(공격 성공률 42.86%)에 그쳤다.



결국 삼성화재는 타이스와 박철우, 양 날개에만 의존하는 단순한 공격에 발이 묶였다. 이미 분석을 마친 한국전력이 블로킹 벽을 세워 막아내는 것은 물론 디그로 대부분을 걷어 올렸다.



벌써 3연패째다. 710패로 승점 25점인 삼성화재. 선두 현대캐피탈과 차이는 10점이다. 반등의 계기를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더스파이크 DB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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