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연승’ KB손해보험, OK저축은행 8연패 몰아넣어
- 남자프로배구 / 최원영 / 2016-12-21 00:53:00
[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다 함께 만들어 더욱 기뻤다. KB손해보험이 시즌 첫 연승을 맛봤다.
KB손해보험이 20일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3라운드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1-25, 25-22, 25-18, 26-24)로 역전승을 거두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우드리스가 블로킹 1개, 서브 3개 포함 경기 최다인 33득점으로 맹폭했다. 공격 점유율 50.48%, 성공률 54.72%였다. 특히 4세트 듀스에서 경기를 끝내는 결정적인 서브에이스 2개로 활짝 웃었다.
그 뒤를 이강원이 이었다. 2세트 김요한과 교체 투입된 후 3, 4세트엔 선발 출전해 본격적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블로킹 2개를 묶어 13득점(공격 성공률 57.89%)으로 포효했다.
먼저 코트를 밟은 세터 황택의를 대신해 기용된 권영민도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우드리스와 호흡은 보다 편안했다. 황두연이 흔들리자 김진만이 모습을 드러내 7득점(공격 성공률 44.44%)을 기록했다.
한편, OK저축은행은 하루 휴식 뒤 곧바로 치른 경기임에도 의지를 불태웠다. 연패를 끊어내는 게 시급했기 때문이다. 모하메드가 절반에 육박하는 점유율로 30득점(공격 성공률 51.92%)을 터트렸다. 송명근이 11득점(공격 성공률 62.5%), 송희채가 6득점(공격 성공률 66.67%)을 올렸다.
리베로 정성현이 다소 부진했다. 송희채가 리시브 점유율 54.76%, 성공률 60.87%(총 시도 46, 정확 28, 실패 0)로 선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리시브 점유율 26.19%였던 정성현이 총 시도 22, 정확 12, 실패 3으로 성공률 40.91%, 아쉬움을 남겼기 때문.
결국 OK저축은행은 ‘연패 탈출’이라는 과제를 크리스마스인 이달 25일까지 안고 가게 됐다. 상대 삼성화재를 꺾고 홈에서 축포를 터트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더스파이크 DB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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