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다르 25득점’우리카드, OK저축은행 잡고 4위 도약
- 남자프로배구 / 정고은 / 2016-12-18 16:46:00

[더스파이크=안산/정고은 기자] 우리카드가 승점 3점을 확보하며 4위로 도약했다.
우리카드는 18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18, 25-23)으로 승리했다.
경기력에서 압도했다. 블로킹(10-5)과 서브(4-2) 모두 우위를 점했다. 여기에 파다르는 25득점으로 힘을 더했다. 그러자 승리도 따라왔다. 우리카드가 승점 26점으로 삼성화재(승점 25)를 밀어내고 4위로 올라섰다.
OK저축은행은 모하메드가 25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하나 둘 패배가 쌓이더니 어느새 7연패가 됐다.
초반 분위기를 가져간 건 우리카드였다. 신으뜸의 득점을 필두로 김은섭이 연이어 상대 공격을 차단했고 여기에 파다르는 서브에이스 2개로 기세를 끌어올렸다. 이에 힘입어 우리카드가 7-1로 달아났다. OK저축은행도 상대 서브 범실을 틈 타 모하메드와 이민규가 득점에 가세하며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점수 차를 좁히는데 만족해야 했다. 우리카드는 나경복과 파다르에 더해 박상하가 힘을 내며 리드를 이어갔고 1세트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2세트에도 흐름은 우리카드 차지였다. 파다르의 득점으로 포문을 연 우리카드는 김광국과 김은섭이 힘을 보태며 초반 4-0으로 앞서나갔다. OK저축은행도 반격에 나섰다. 모하메드와 김정훈, 송명근의 득점으로 뒤를 쫓더니 모하메드의 서브 득점과 함께 5-5, 동점을 만들었다. 우리카드가 먼저 치고 나갔다. 파다르의 오픈으로 한 점을 추가한 우리카드는 상대가 연이어 범실을 쏟아낸 사이 점수 차를 벌렸다. 20점 고지에 선착한 우리카드가 2세트도 품에 안았다.
OK저축은행이 심기일전했다. 앞선 세트들과 달리 리드를 잡았다. 모하메드의 손끝이 빛났다. 팀 득점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며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우리카드는 범실이 발목을 붙잡으며 분위기를 내줬지만 나경복, 김은섭, 신으뜸 등이 득점을 올리며 뒤를 쫓았다.
신으뜸의 오픈으로 우리카드가 16-16 동점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두 팀의 승부는 한층 치열해졌다. 22-22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나경복의 퀵오픈으로 한 점 앞서나간 우리카드. 그리고 김광국의 오픈이 득점으로 연결되며 매치포인트를 선점했다. 그리고 파다르의 득점과 함께 경기를 끝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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