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스-박철우 활약’삼성화재, 우리카드 꺾고 4위 탈환
- 남자프로배구 / 정고은 / 2016-12-06 21:24:00
[더스파이크=대전/정고은 기자] 4위 싸움의 승자는 삼성화재였다.
삼성화재가 6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2, 26-24)으로 승리했다.
삼성화재 쌍포의 위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타이스가 26득점으로 중심을 잡아준 가운데 박철우가 서브 2득점 포함 16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우리카드는 파다르와 최홍석이 각 15, 10득점으로 분전했지만 2연패를 떠안았다.
우리카드가 분위기를 가져왔다. 파다르, 김은섭의 득점에 더해 상대 범실을 묶어 15-11로 달아났다. 삼성화재도 추격에 나섰다. 타이스와 김규민의 득점으로 1점차까지 뒤쫓았다. 그리고 김규민이 박상하의 속공을 가로막으며 마침내 19-18, 역전에 성공했다. 리드를 지켜낸 삼성화재가 1세트를 25-23으로 마무리했다.
삼성화재는 박철우와 김규민이 우리카드는 박상하와 최홍석이 손맛을 보며 양 팀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삼성화재가 타이스의 백어택과 상대범실에 힘입어 3점차 리드를 잡았다. 여기에 류윤식도 득점에 가담하며 힘을 보탰다.
우리카드는 파다르를 대신해 나경복을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나경복을 필두로 김은섭과 이동석이 득점에 나서며 추격의 고삐를 당긴 우리카드는 최홍석의 오픈으로 16-16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22-22에서 갈렸다. 박철우의 오픈으로 한 점을 추가한 삼성화재는 이동석의 퀵오픈이 아웃되며 세트포인트를 맞았고 이민욱의 서브에이스로 2세트를 끝냈다.
우리카드가 힘을 냈다. 파다르의 퀵오픈으로 포문을 연 우리카드는 상대범실과 최홍석, 김광국의 득점이 이어지며 8-4로 앞서나갔다. 삼성화재도 타이스와 박철우를 앞세워 상대의 뒤를 끈질기게 뒤쫓았다. 여기에 김규민이 힘을 보태며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우리카드가 달아나면 삼성화재가 쫓는 형국이 이어지던 가운데 타이스의 오픈이 득점으로 연결되며 승부는 원점이 됐다.
타이스가 파다르의 백어택을 가로막으며 기세를 가져왔다. 여기에 김규민이 신으뜸의 퀵오픈을 다시 한 번 더 막아내며 삼성화재가 21-19, 2점차 리드를 잡았다. 우리카드도 포기하지 않았다. 파다르의 득점으로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박철우의 퀵오픈으로 매치포인트를 선점한 삼성화재가 타이스의 오픈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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