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 “범실 줄여야···송명근 곧 복귀할 것”
- 남자프로배구 / 최원영 / 2016-11-29 21:59:00
[더스파이크=인천/최원영 기자]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 얼굴에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OK저축은행이 대한항공에 세트스코어 1-3(25-23, 16-25, 22-25, 19-25)으로 역전패했다. 1세트를 아슬아슬하게 손에 넣으며 희망을 보는 듯 했으나 결과는 아쉬웠다.
경기 후 김세진 감독은 “우리 범실을 더 줄여야 한다. 선수들 체력 떨어지는 게 눈에 보인다. 특히 키가 작은 선수들은 더 그렇다.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지만 점프 뛸 때 등 많이 움직여야 하기 때문이다”라며 총평을 들려줬다.
팔꿈치 부상을 떨치고 코트에 복귀한 강영준에 관해서는 “더 해야 한다. 아직 스텝도 완전치 않다. 경기에 적응하라고 투입한 것이다. 영준이가 잘 해준다면 레프트 쪽에서 더 활용하려 한다”라고 전했다.
국내선수 활용법에 대해 묻자 “(송)명근이는 본인이 하겠다고 의사를 밝혔으니 곧 돌아올 것 같다. (전)병선이는 좋을 때는 아주 좋은데 흔들릴 때 기복이 크다. 오늘 조재성과 교체한 것은 발바닥 통증을 호소했기 때문이다. 둘 모두 해줄 수 있는 역할은 비슷하다”라고 밝혔다.
“가운데가 제일 걱정이다. 높이가 떨어진다. 속공이나 블로킹을 해결해줘야 한다. 외국인 선수도 빨리 데리고 들어오고 싶다. 라이트 포지션으로 네 군데 정도 오퍼를 넣었다.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세진 감독은 “팀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다만 지는 게 당연시 돼 패배가 몸에 밸까 걱정이다. 항상 선수들에게 승패와 상관없이 목적의식을 가지라고 한다. 각자 해야 할 역할이 있다. 그것 하나만큼은 꼭 지켜야 한다”라며 말을 마쳤다.
사진/ 더스파이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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