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파리니 트리플크라운'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3-1 격파···3연승

남자프로배구 / 최원영 / 2016-11-11 23: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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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천/최원영 기자] 선두는 강했다.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다.


대한항공이 11 11일 오후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2라운드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0-25, 25-21, 25-21, 25-21)로 역전승을 거뒀다.



가스파리니가 포효했다.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27득점을 올렸다. 김학민이 13, 곽승석이 12점을 보탰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이 성공적인 데뷔전(5득점)을 치렀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문성민이 12득점, 신영석이 11득점, 최민호가 10득점을 기록했다.



1세트 신영석 블로킹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현대캐피탈이 문성민의 연속 퀵오픈 득점으로 3-1을 만들었다. 세트 중반 대한항공이 따라붙자 문성민이 서브에이스로 14-10, 흐름을 끊었다. 노재욱도 상대 김학민을 겨냥해 서브 득점을 보태며 18-12가 됐다. 현대캐피탈이 톤 공격을 끝으로 1세트를 챙겼다.



2세트에는 대한항공이 근소하게 앞섰다. 김학민 블로킹과 상대의 연이은 범실에 힘입어 15-10으로 달아났다. 현대캐피탈은 송준호가 주춤하며 위기에 처했다. 16-20으로 뒤처지자 송준호 대신 대한항공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루키 허수봉을 투입했다. 세트 후반 문성민 강 서브로 상대를 흔들며 19-22로 추격했다. 그러나 2세트는 김학민 후위 공격으로 대한항공이 승리했다.



대한항공이 3세트 진상헌 블로킹으로 4-2 리드를 잡았다. 김학민이 문성민 공격을 가로막으며 8-5가 됐다. 세트 중반 곽승석이 부쩍 힘을 내며 12-7로 도망갔다. 이후 김학민과 가스파리니가 모두 주춤하며 고전했다. 이에 현대캐피탈이 김재휘, 박주형 득점으로 한 점 차까지 쫓았다. 대한항공은 곽승석 맹활약으로 다시 22-19, 승리에 다가섰다. 진성태 블로킹으로 마무리하며 3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는 접전이었다. 대한항공이 김학민 서브에이스와 가스파리니 블로킹을 묶어 8-6으로 균형을 깼다. 그러자 허수봉이 단독 블로킹을 터트리며 9-8로 점수를 뒤집었다. 이에 가스파리니가 서브로 분위기를 바꾸며 대한항공이 다시 11-9로 앞서나갔다. 세트 후반 경기가 팽팽해지자 가스파리니가 해결사로 나서며 19-17, 우위를 유지했다. 김학민 블로킹으로 매치 포인트에 오른 대한항공이 승리를 확정했다.




사진/ 인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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