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철 감독의 바람 “오늘만 같아라”

남자프로배구 / 정고은 / 2016-11-10 21: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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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안산/정고은 기자] 신영철 감독이 환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지난 시즌 같았으면 시몬이 있어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솔직히 말해 이길 확률이 낮았다. 하지만 오늘은 5대5라고 생각한다. 희망이 있다.” 5일 만에 다시 만난 상대. 경기에 앞서 신영철 감독은 OK저축은행전을 다음과 같이 예상했다.


경기가 끝나고 ‘승장’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건 신영철 감독이었다. 한국전력이 OK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0으로 물리치고 지난 패배를 설욕하는데 성공했다.


신영철 감독은 “다들 잘했다. 볼 하나에도 집중력 있었다. 서브 캐치부터 안 놓치려고 하는 모습이 보였다. 이런 자세로만 해준다면 감독으로서 더 바랄 것이 없다”라며 만족함을 보였다.


특히 바로티에 대해 말을 이어 나갔다. 앞서 신영철 감독은 바로티에게 쓴소리를 서슴지 않았다. “지난 경기 패배 후 바로티를 나무랐다. 이기고 지고를 떠나 근성 없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 오늘은 잘해줬다. 바로티가 신장이 있다 보니 지금 정도만 해준다면 선수들 간 에너지가 솟아날 수 있다. 바람이다.”


마지막으로 신영철 감독은 전광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전광인은 35.7%로 팀 내 가장 많은 점유율을 차지하는 가운데서도 성공률 52%, 15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광인이가 연습 과정에서 발목을 다쳤다. 통증이 있음에도 불구, 참고 잘해줬다. 정신력을 높이 산다. 원체 근성 있는 선수다.”


사진_더스파이크 DB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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