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욕전 펼친 한국전력, OK저축은행 꺾고 2연패 탈출

남자프로배구 / 정고은 / 2016-11-10 20: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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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안산/정고은 기자] 한국전력이 지난 패배의 아픔을 승리로 설욕했다.


한국전력은 10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0, 25-21)으로 승리했다.


1라운드 맞대결 당시 풀세트 접전 끝에 패배를 안았던 한국전력. 이날 승리로 말끔히 되갚았다. 전광인과 바로티가 각 15, 13득점으로 공격을 책임졌고 윤봉우(7득점), 서재덕(7득점)이 뒤를 든든히 받친 결과였다. 반면 OK저축은행은 전병선(13득점)과 마르코(9득점)가 힘을 내보았지만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1세트부터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흐름을 잡기 위한 두 팀의 대결은 치열했다. OK저축은행은마르코와 김홍정, 송희채, 전병선이 득점에 나섰다. 그러자 한국전력도 전광인, 전진용, 바로티가 손맛을 보며 맞불을 놨다. 한국전력이 먼저 치고 나갔다. 전광인의 백어택, 서재덕의 오픈, 강민웅의 블로킹을 묶어 3점차로 달아났다. 리드를 이어간 한국전력은 바로티의 득점으로 1세트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2세트 역시도 팽팽했다. 한국전력은 전광인이 여전한 득점력을 선보였고 OK저축은행은 전병선이 중심이 되어 점수를 올렸다. 서서히 승부가 한국전력쪽으로 기울었다. 8-8에서 상대 서브 범실로 한 점을 추가한 한국전력은 이어 바로티, 전광인이 상대 코트를 휘저으며 리드를 잡았다. OK저축은행도 전병선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역전은 쉽지 않았다. 20점 고지에 선착한 한국전력은 전광인의 득점으로 세트포인트를 맞았고 강민웅의 서브로 세트를 끝냈다.


한국전력이 분위기를 탔다. 초반부터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범실이 아쉬웠다. 치고 나가야 하는 순간 범실을 기록하며 발목을 붙잡혔다. OK저축은행도 사정은 마찬가지. 동점기회를 범실로 날렸다. 그 틈을 타 한국전력은 오히려 점수 차를 벌렸다. 여기에 전광인, 바로티, 전진용, 서재덕 등 선수들이 고루 득점에 가담하며 승리에 한걸음 다가갔다.


OK저축은행도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이민규의 서브에이스를 시작으로 한상길, 전병선, 이강주가 연신 득점을 쏟아내며 상대를 압박했다. 하지만 여전히 리드는 한국전력 차지였고 경기 종료 휘슬과 함께 한국전력이 승리로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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