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민 16득점’현대캐피탈, KB손해보험 꺾고 연패 탈출

남자프로배구 / 정고은 / 2016-11-08 20:49:00
  • 카카오톡 보내기
161108_현대캐피탈_환호_02.jpg

[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현대캐피탈이 1라운드 마지막을 승리로 장식하며 연패탈출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8일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19, 26-24)으로 승리했다.


지난 경기에서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던 현대캐피탈. 이날만큼은 우려를 말끔히 씻어낸 모습이었다. 최태웅 감독의 고민을 자아냈던 이단 공격에서도 안정감을 보였고 블로킹 0의 수모를 10으로 되돌려줬다. 문성민은 16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책임졌고 뒤를 이어 톤(14득점)과 최민호(12득점), 김재휘(10득점)가 뒤를 든든히 받쳤다.


현대캐피탈이 블로킹(3-0)과 서브(1-0)의 우위에 더해 문성민과 톤이 각 7득점, 5득점을 올리며 활약한 결과 1세트를 25-17로 마무리했다.


2세트에도 현대캐피탈의 기세가 이어졌다. 높이와 서브를 앞세워 연신 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KB손해보험도 끈질기게 따라붙었지만 한 점차까지 따라붙는데 만족해야 했다. 신영석의 퀵오픈으로 20점 고지에 먼저 올라선 현대캐피탈은 순조롭게 리드를 지켜내며 2세트마저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9-9상황에서 KB손해보험이 힘을 냈다. 이선규가 속공과 오픈으로 연이어 득점을 만들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여기에 우드리스도 상대가 추격해올 때마다 찬물을 끼얹는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현대캐피탈도 물러서지 않았다. 범실로 흔들리는 듯 싶었으나 야금야금 추격에 나선 결과 최민호의 가로막기로 18-18,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두 팀은 점수를 주고받으며 동점에 동점을 거듭했다. 현대캐피탈이 톤의 서브에이스로 매치포인트를 맞았다. 하지만 이어진 서브에서는 코트 밖을 벗어나며 승부는 듀스로 접어들었다.


승부는 범실에서 갈렸다. 상대 서브 범실로 한 점을 추가한 현대캐피탈은 김요한의 공격이 아웃되며 경기를 끝냈다.


사진_문복주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

오늘의 이슈

포토뉴스

THE SPIKE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