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할 승률’ 1R 성적표 받아 든 삼성화재 임도헌 감독, 2R 돌풍 노린다
- 남자프로배구 / 최원영 / 2016-11-03 22:04:00
[더스파이크=구미/최원영 기자] 삼성화재가 1라운드 3승 3패, 5할 승률이라는 성적을 거뒀다. 임도헌 감독이 내심 만족스러워 했다.
삼성화재가 11월 3일 오후 7시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1라운드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20-25, 25-20, 25-17)로 승리하며 2위로 도약했다.
개막 직후 3연패에 빠졌다. 솟아날 구멍이 없어 보였다. 그러나 이후 3연승을 질주하며 반등했다. 이에 임도헌 감독은 “모든 팀이 1라운드를 마쳤을 때 우리가 순위표 중간쯤에만 있어도 선방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속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상위권에 있는 우리카드(3승 2패 승점11), 대한항공(3승 1패 승점8)이 1라운드 6경기를 모두 치르고 3점씩 얻어도 최대 승점이 14점이 된다. 우리가 10점이기 때문에 약 1경기 정도 차이 나는 것이다. 나중에 (박)철우가 전역 후 팀에 돌아오면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그래서 오늘 경기가 가장 중요했다. 지면 2경기 이상 뒤처지게 되기 때문이다. 3연패 이후 첫 승을 거두며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욕이 커졌다. 덕분에 1라운드를 잘 마무리했다. 2라운드부터는 지금보다 더 나은 경기력이 나올 것 같다”라며 덧붙였다.
숙제는 여전히 있다. 임도헌 감독은 “센터들 블로킹은 보완해야 한다. 속공은 괜찮다. 상대 블로커들이 타이스를 집중 견제하기 때문에 센터들에게 공격 면에서 많은 찬스가 온다. 블로킹이 항상 아쉽다”라고 설명했다.
삼성화재가 가시권에 들어온 경쟁자들을 제치고 2라운드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 구미=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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