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삼성화재, OK저축은행에 3-0 완승···타이스 29점
- 남자프로배구 / 최원영 / 2016-11-01 20:31:00
[더스파이크=안산/최원영 기자] 삼성화재가 외인 타이스 활약을 바탕으로 2연승을 달리는 데 성공했다.
삼성화재가 11월 1일 오후 7시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1라운드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19, 25-19)으로 승리했다.
이날 타이스가 29득점으로 경기 최다를 기록했고, 손태훈이 9득점, 김명진이 6득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OK저축은행은 마르코가 14득점, 강영준이 10득점을 올렸다. 승부처에서 범실이 아쉬웠다.
1세트 삼성화재가 손태훈 서브에이스로 6-3 리드를 잡았다. OK저축은행은 상대범실과 마르코 서브에이스를 묶어 8-9로 쫓았다. 잠시 동점을 허용한 삼성화재는 타이스 공격을 앞세웠고, 행운의 서브 득점까지 더하며 15-12로 점수를 벌렸다. 세트 후반 18-13까지 벌어진 상황. 삼성화재가 원 포인트 서버로 투입된 김나운의 강 서브로 득점을 만들며 20-14 고지에 올랐다. 1세트는 그대로 삼성화재 몫이 됐다.
OK저축은행은 2세트 세터 이민규 대신 출전한 곽명우가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5-4로 앞섰다. 이후 이어진 줄다리기에서 OK저축은행이 송희채-마르코 공격 범실로 9-12, 끌려갔다. 강영준이 타이스 블로킹 벽에 가로막히며 9-13이 됐다. 이에 세터 이민규가 다시 코트에 나섰지만 점수 차는 11-17로 더욱 커졌다. 삼성화재는 세트 후반 3연속 실점했지만 손태훈 속공으로 끝내며 2세트를 차지했다.
삼성화재는 3세트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김명진 회심의 일격과 류윤식 서브에이스로 12-9 우위를 점했다. OK저축은행은 한상길 강 서브로 기회를 잡았다. 박원빈이 블로킹을 더했고, 강영준이 오픈 득점에 성공하며 균형을 맞췄다. 상대 범실로 기어이 13-12, 점수를 뒤집었다. 삼성화재는 타이스와 김명진이 모두 통하지 않으며 14-16으로 고전했다. 상대 마르코 공격이 벗어나며 17-17, 승부는 팽팽해졌다. OK저축은행은 마르코 연속 범실로 순식간에 17-20으로 뒤처졌다. 삼성화재 타이스가 포효하며 점수는 21-17이 됐다. 결국 삼성화재가 3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사진/ 안산=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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