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리스 32점’ KB손해보험, 선두 대한항공 잡고 연패 탈출+시즌 첫 승

남자프로배구 / 최원영 / 2016-10-30 17: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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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남자부 선두와 최하위의 대결이었다. 3연패에 빠졌던 KB손해보험이 3연승을 달리던 대한항공을 잡고 오랜만에 활짝 웃었다.



KB손해보험이 10 30일 오후 2시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1라운드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22-25, 25-17, 25-22)로 승리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날 KB손해보험은 블로킹에서 10-3으로 대한항공보다 우세하며 강한 면모를 보였다. 우드리스가 블로킹 5개 포함 32점으로 경기 최다 득점을 터트렸다. 황두연 대신 선발 출전한 이강원 카드도 적중했다. 김요한과 함께 득점에 열을 올렸다. 김요한이 13득점, 이강원이 11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가 30득점을 올렸으나 다른 공격수들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서브 대결에서 6-1로 앞섰으나 세터와 공격수간 리듬이 아쉬웠다.



1세트 대한항공은 김학민 리시브가 흔들리며 8-11로 뒤처졌다. 한선수, 김형우 대신 황승빈, 진성태가 투입됐다. 세트 중반 KB손해보험은 우드리스 공격이 통하지 않으며 15-16으로 쫓겼다.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 서브에이스로 18-18을 만들었다. 그러나 황승빈과 완벽한 세트플레이를 선보이지 못 하며 20-22로 뒤처졌다. 이강원 강 서브로 세트포인트에 오른 KB손해보험이 1세트를 차지했다.



대한항공은 2세트 김학민 연속 서브에이스로 3-2 리드를 잡았다. 세트 중반 가스파리니 서브 득점으로 13-11, 점수를 벌렸다. KB손해보험은 우드리스 블로킹으로 흐름을 끊으며 16-17로 따라붙었다. 대한항공이 한선수-최석기의 불안한 호흡으로 주춤하자 우드리스가 스파이크를 꽂으며 19-19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내 우드리스 공격이 코트를 벗어나며 20-22가 됐다. 대한항공은 진상헌 단독 블로킹으로 23-20까지 달아났다. 결국 대한항공이 2세트를 따내며 한 세트를 만회했다.



3세트는 KB손해보험이 7-5로 기선제압 했다. 우드리스를 중심으로 김요한과 이수황이 득점에 가담했다. 세트 중반 이수황이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14-11이 됐다. 대한항공은 리시브가 흔들렸고 가스파리니 공격 성공률이 떨어지며 고전했다. 우드리스에게 블로킹 당하며 13-18까지 끌려갔다. KB손해보험은 이강원 블로킹과 우드리스 공격을 더하며 21-14로 쐐기를 박았다. 신예 황택의가 강 서브를 보태며 그대로 3세트 승리했다.



4세트에도 KB손해보험 기세는 대단했다. 이강원-우드리스 연속 블로킹에 힘입어 3-0으로 출발했다. 이후 이강원의 불안한 리시브로 9-9 동점을 허용했으나 이선규가 중앙에서 공격을 책임지며 11-9로 다시 도망갔다. 대한항공은 한선수, 김학민을 빼고 황승빈, 정지석을 선발 투입했지만 활로를 찾지 못 했다. 가스파리니 연속 공격 범실로 13-16이 됐다. 세트 후반 KB손해보험은 범실로 17-18까지 추격당했다. 그러나 우드리스 블로킹으로 경기를 끝내며 승점 3점을 확보했다.




사진/ 계양=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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