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인 27점’ 한국전력, 삼성화재에 3-2 신승···시즌 2승째

남자프로배구 / 최원영 / 2016-10-25 23: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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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이번에도 5세트였다. 한국전력이 혈투 끝에 귀중한 시즌 두 번째 승리를 맛봤다.


한국전력이 10 2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1라운드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2, 20-25, 20-25, 25-19, 15-12)로 시즌 2승째를 신고했다.



지난 시즌 남자부 7개 구단 가운데 블로킹 6위에 그쳤던 한국전력. 이날은 블로킹에서 15-7로 완전히 강점을 보였다. 서브 득점에서도 4-1로 우세했다.



전광인이 블로킹 2, 서브에이스 2개를 묶어 팀 내 최다인 27득점(공격 성공률 69.70%)으로 맹활약했다. 바로티가 24득점(공격 성공률 53.85%), 서재덕이 14득점(공격 성공률 76.47%)으로 지원했다.



한편, 삼성화재는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졌다. 첫 승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레프트 타이스 공격 점유율이 비교적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46.34%로 높았다. 블로킹 3개 포함 경기 최다인 34득점(공격 성공률 54.39%)을 기록했다. 김명진이 17득점(공격 성공률 64%), 류윤식이 9득점(공격 성공률 61.54%)으로 뒤를 이었다.



1세트 한국전력이 전진용 블로킹-서재덕 퀵오픈 득점으로 4-1로 앞서나갔다. 삼성화재가 추격해오자 전진용과 전광인이 블로킹을 터트리며 11-9로 달아났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김명진 백어택으로 기어이 12-12, 균형을 맞췄다. 승부는 20점 이후에 갈렸다. 윤봉우 블로킹으로 한국전력이 22-20 승기를 잡았다. 서재덕이 상대 김규민 속공을 걷어 올렸고, 바로티가 백어택으로 마무리했다.



2세트는 삼성화재가 손태훈 블로킹으로 5-3을 만들었다. 이후 바로티 공격 범실로 8-4가 됐다. 세트 중반 2점 차가 됐으나 타이스가 분발하며 19-14로 점수를 벌렸다. 타이스가 본격적으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삼성화재가 손쉽게 한 세트를 만회했다.



삼성화재는 3세트에도 흐름을 이어갔다. 김명진 블로킹으로 한국전력을 6-2까지 따돌렸다. 손태훈이 속공으로 상대 허를 찔렀고, 유광우가 블로킹으로 지원하며 8-3이 됐다. 그러자 한국전력은 베테랑 센터들이 나섰다. 윤봉우 서브에이스와 방신봉 블로킹을 묶어 따라붙었다. 바로티 백어택으로 17-18이 됐다. 이에 삼성화재는 류윤식 블로킹으로 응수하며 21-17, 멀찌감치 내달렸다. 타이스 퀵오픈 득점으로 3세트 마저 챙겼다.



한국전력이 4세트 다시 힘을 냈다. 서재덕 서브에이스로 시작했다. 타이스가 흔들리자 바로티가 포효하며 16-12로 우세했다. 전광인도 빠지지 않았다. 서브 득점으로 쐐기를 박으며 22-17이 됐다. 결국 한국전력이 4세트를 차지하며 승부는 5세트로 연장됐다.



5세트 한국전력은 타이스를 꽁꽁 묶었다. 바로티가 블로킹으로 10-7을 만들었다. 삼성화재는 타이스, 류윤식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으나 방신봉 블로킹 벽에 부딪히며 10-13으로 뒤처졌다. 전광인이 마지막 득점을 장식하며 한국전력이 승리를 확정했다.




사진/ 대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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