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KB손해보험, 1순위로 황택의 지명

남자프로배구 / 정고은 / 2016-10-24 16: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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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청담/정고은 기자] 황택의의 행선지가 결정됐다. KB손해보험이 황택의를 품었다.


강성형감독의 KB손해보험은 10월 24일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6 KOVO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성균관대 황택의를 지명했다.


여러 대학 러브콜을 받은 끝에 성균관대에 입학해 곧바로 주전을 꿰찬 황택의. 일찌감치 ‘차세대 국가대표 세터’라는 수식어를 달고 이름을 떨쳤다. 팀에서는 아직 2학년으로 저학년에 속하지만 경기를 이끄는 모습은 좌중을 압도하기에 충분하다.


황택의는 189cm로 세터치고 큰 신장과 긴 팔을 이용해 선보이는 높은 패스가 주 무기. 여기에 강한 서브까지 장착하며 스스로 가치를 높이고 있다.


황택의는 ‘수 싸움에 능한 세터’라는 평가를 받는다. 코트에서 눈치가 빨라 상대 블로킹을 따돌리고 세트 플레이를 만드는 데 능하다. 좀처럼 긴장하지 않는 성격도 한 몫 한다. 큰 대회, 큰 경기일수록 코트 위에서 중압감을 즐긴다.


황택의는 이러한 장점들을 바탕으로 대학 최고 세터로 우뚝 섰다. 많은 선수들이 그를 라이벌 혹은 롤모델로 지목한다. 더불어 수차례 대표팀에 발탁돼 큰 경기 경험이 많다.


지난 9월 22일부터 태국에서 열린 2016 AVC(아시아배구연맹)컵 남자배구 대표팀에 발탁되며 시니어 무대 경험도 쌓았다. 체력은 조금 아쉽다. 꾸준한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체력을 보강한다면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프로필
포지션: 세터
생년월일: 1996.11.12
신장/체중: 189cm 77kg
출신고: 송산고
주요 경력: 2016 AVC컵 대회 / 2015 세계남자U23선수권대회 /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표팀, 2016 전국대학배구 1차대회 서브 1위 / 2015 전국대학배구리그 세트 2위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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