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데이] 한국전력-KB손해보험-우리카드, “우리는 앞만 보고 달린다”

남자프로배구 / 정고은 / 2016-10-12 16: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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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청담/정고은 기자] “1라운드 첫 경기부터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


미디어데이 자리는 크게 앞줄과 뒷줄로 나뉜다. 지난 시즌 성적순으로 자리가 배치되는 만큼 앞줄은 상위권 팀들이 뒷줄에는 하위권 팀들이 자리한다.


이번 미디어데이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OK저축은행을 비롯해 현대캐피탈, 삼성화재, 대한항공이 앞자리를 차지했고 한국전력과 KB손해보험, 우리카드가 그 뒤에 나란히 위치했다.


신영철 감독이 출사표를 전하며 “지난 미디어데이에서는 밑에 앉아있었는데 이번에는 위로 올라왔다. 다음번에는 밑으로 내려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한 것도 이와 같은 이유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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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으로 내려오기 위한 하위권 세 팀들의 전략은 비슷하다. 앞서 OK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 삼성화재, 대한항공이 자신들의 배구색깔이 나오는 시점을 최소 2라운드쯤이지 않을까 내다본 것과 달리 한국전력과 KB손해보험, 우리카드는 초반에 승수를 많이 쌓는다는 생각.


KOVO컵 우승으로 올시즌 다크호스로 떠오른 한국전력 신영철 감독은 “우리는 1라운드에서부터 승수를 쌓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KB손해보험 강성형 감독 역시 “1라운드부터가 중요하다.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한 만큼 초반부터 잘해서 마지막까지 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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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최하위를 기록한 우리카드 김상우 감독도 같은 생각. “비시즌동안 빠르고 조직적인 배구를 하려고 노력했다. 그 결과가 빨리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리고 초반 좋은 흐름을 타지 못하면 자신감을 잃고 힘들어질 수 있다. 1라운드 첫 경기부터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


시즌 개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시즌은 그 어느 시즌보다 춘추전국시대가 예상되는 바. 과연 다음 미디어데이에서는 앞줄과 뒷줄에 변화가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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