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컵] ‘파다르 44점 맹폭’우리카드, 삼성화재 제압

남자프로배구 / 정고은 / 2016-09-24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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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우리카드가 풀세트 접전 끝에 삼성화재를 물리치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우리카드가 24일 청주실내체육관에 열린 2016 청주 KOVO컵 프로배구대회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2-25, 28-26, 24-26, 25-22, 18-16)로 승리했다.


파다르가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데뷔전에 무려 44득점을 책임지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우리카드는 삼성화재를 물리치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외국인선수가 빠진 상황에서 김명진이 30득점을 올렸지만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1세트, 승부는 19-19에서 갈렸다. 공격 범실로 상대에게 동점을 허락한 삼성화재. 김명진이 해결사로 나섰다. 연이어 득점을 올리며 리드를 안겼다. 그러나 안심할 수는 없었다. 두 팀의 점수 차는 불과 2점 내외. 우리카드로서는 범실이 뼈아팠다. 동점 기회를 범실로 날려버렸다. 삼성화재가 상대 서브 범실로 1세트를 25-22로 가져왔다.


2세트 초반 접전이 이어졌다. 삼성화재가 달아나면 우리카드가 뒤쫓았다. 삼성화재는 김명진 득점 아래 정동근, 최귀엽이 힘을 보탰다. 우리카드는 파다르가 공격을 이끌며 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점차 승부는 삼성화재쪽으로 기울었다. 정동근과 김명진이 연이어 득점을 기록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우리카드가 블로킹을 앞세워 반격을 노렸다. 나경복과 박진우가 3개의 블로킹을 합작하며 점수 차를 좁혔다. 한 점 한 점 따라붙은 우리카드는 상대범실과 파다르의 블로킹으로 1점 차까지 따라 붙었다. 그리고 결국 듀스까지 끌고 갔다. 승부는 3번의 듀스 끝에 가려졌다. 파다르 득점으로 세트포인트를 맞은 우리카드는 김명진 공격이 아웃되며 2세트를 따냈다.


3세트 승부가 한층 뜨거워졌다. 두 팀은 세트 후반까지도 승부를 내지 못했다. 결국 양 팀은 2세트와 마찬가지로 듀스에 들어갔다. 삼성화재가 집중력에서 앞섰다. 손태훈의 득점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한 삼성화재는 류윤식의 오픈이 득점으로 연결되며 세트를 마무리했다.


우리카드가 힘을 냈다. 12-12로 동점이 된 상황. 우리카드는 파다르와 최홍석이 차례로 득점을 기록하며 리드를 잡았다. 상대의 끈질긴 추격이 있었지만 신으뜸과 박상하가 득점에 가담하며 한 숨 돌렸다. 그러나 삼성화재도 추격의 고삐를 바짝 당겼다. 김규민이 선봉에 섰다. 블로킹으로 3연속 득점을 만들며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세트를 가져간 건 우리카드였다. 상대범실 속에 25점에 먼저 올라섰다.


5세트 접전이 펼쳐졌다. 두 팀은 동점에 동점을 거듭했다. 먼저 치고 나간 건 삼성화재. 김명진과 상대범실로 2점차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우리카드도 물러서지 않았다. 파다르의 득점으로 다시금 동점을 만들었다. 치열한 난타 전 끝 우리카드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파다르의 퀵오픈으로 매치포인트를 잡은 우리카드는 최홍석의 서브가 성공하며 경기를 끝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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