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삼성맨’타이스에게 임도헌 감독이 주문한 것은?

남자프로배구 / 정고은 / 2016-08-30 14: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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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타이스에게 에이스다운 역할을 해줄 것을 주문했다.”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중국으로 전지훈련을 다녀온 삼성화재. 1일부터 팀에 합류해 ‘삼성맨’이 된 타이스 덜 호스트도 팀원들과 함께 중국 길에 올랐다.


삼성화재는 전지훈련 기간 동안 상해 국제남자배구대회에 참가, 사천, 저장, 상해 팀과 맞대결을 펼쳤다. 삼성화재를 포함한 네 개 구단은 하루에 두 경기씩 사흘간 경기를 소화했다.


대회 첫 날 삼성화재는 사천 팀을 세트스코어 3-1로 물리쳤다. 그 다음날 저장 팀과의 경기에서도 세트스코어 3-2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마지막 날 상해 팀과의 맞대결에서는 0-3으로 패했다. 삼성화재는 2승 1패로 대회를 마무리하며 2위를 차지했다.


한편 삼성화재는 상해 팀에서 반가운 얼굴과 재회했다. 지난 시즌까지 함께 호흡을 맞췄던 괴르기 그로저를 만난 것. 외국인선수 선발방식이 트라이아웃으로 변경되며 V-리그를 떠난 그로저는 중국리그 상해 팀과 계약을 맺었다. 삼성화재와 그로저는 시즌 종료 후 오랜만에 얼굴을 마주했다. 그로저가 속한 상해 팀은 3승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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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에 합류한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떠났던 전지훈련.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겠지만 임도헌 감독은 타이스를 어떻게 평가할까. “네덜란드에서는 주 공격수가 아니다보니 주 공격수 역할에 대해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세트 플레이 된 거는 만족할 만 하지만 이단 공격이나 어려운 볼 처리는 연습을 해야 한다.”


하지만 “하다 보면 좋아질 것이다”라는 긍정적인 믿음을 버리지 않았다. 여기에 그는 타이스의 장점으로 점프를 꼽았다. 205cm의 신장에 점프가 좋다는 것이 그의 설명.


2016~2017시즌 삼성화재의 새로운 외국인 선수로 낙점 된 타이스. 임도헌 감독은 “자기가 맡은 포지션에서 역할을 잘해줬으면 한다. 레프트인 만큼 리시브에서 안정적이었으면 좋겠고 팀원들과의 팀워크도 잘 맞았으면 좋겠다. 타이스에게 에이스다운 역할을 해줄 것을 주문했다”고 바람을 밝혔다.


사진_삼성화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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