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태양 피해 떠난 ‘시원한’ 워크샵

남자프로배구 / 최원영 / 2016-08-14 11: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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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연일 이어지고 있는 불볕더위. 무더운 날씨에 대한항공 선수단이 812~13일 강원도 홍천으로 시원한워크샵을 떠났다.



오전 10시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숙소에서 길을 나선 선수단은 점심 무렵 홍천에 도착했다. 목적지는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워터파크.



버스에서 잽싸게 옷을 갈아입고 나온 선수들은 주저 없이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사실 이번 워크샵은 이달 2일 팀에 합류한 2016~2017시즌 대한항공의 새 외국인 선수 가스파리니 환영 행사이기도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매일 훈련이 반복되는 체육관을 떠나 보다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선수들이 팀워크를 다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계획했다. 가스파리니가 팀에 잘 녹아 들고 있다라고 전했다.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도 더위가 계속돼 혹여 선수들이 처질까 싶어 분위기 전환 겸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삼삼오오 흩어져 점심식사를 마친 선수들은 본격적으로 물놀이를 시작했다. 특히 가스파리니는 카메라에 동료들 모습을 담는 데 열중했다. 놀이기구를 타기 위해 1시간 30~2시간 가량 기다림도 마다하지 않았다.



워터파크에서 즐거운 시간을 끝내고 찾아온 저녁 시간. 한우가 선수단을 기다리고 있었다. 소고기로 원기를 회복한 선수들이 갑자기 술렁였다. 랩 서바이벌 TV프로그램 쇼미더머니4’에 출연한 래퍼 이노베이터가 옆 테이블에 자리했기 때문이다.



선수단은 연예인과의 깜짝 만남을 뒤로하고 숙소로 발길을 돌렸다. 박기원 감독이 오늘만큼은 먹고 싶은 것 마음껏 먹으며 쉬어라라고 하자 선수 일동 맛있는 것 사주십쇼!”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후 각자 방으로 돌아간 선수들은 야식과 함께 이야기 꽃을 피웠다.



두 번째 날 아침이 밝았다. 선수단은 아침식사 후 체육관이 있는 용인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가스파리니 합류로 훈련에 열을 올린 대한항공이 잠시 운동을 내려놓고 자유를 만끽했다. 이제 다가오는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다시 혹독한 훈련에 돌입한다.



박기원 감독은 어느 팀이든 목표는 우승일 것이다. 우리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다. 남은 기간 열심히 보완해 챔피언 결정전에 오르고 싶다라고 밝혔다.



가스파리니도 팬들 기대에 부응하고 팀이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비상을 준비하는 대한항공이 올 시즌 어떤 모습으로 팬들을 맞이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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