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용찬 “삼성화재 우승에 일조하는 선수 될 것”
- 남자프로배구 / 최원영 / 2016-06-09 22:38:00
[더스파이크=기흥/최원영 기자] 이선규 보상선수로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게 된 부용찬이 각오를 밝혔다.
6월 9일 오후 3시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대한항공 체육관에서 월드리그를 앞둔 남자대표팀과 대한항공이 연습게임을 가졌다. KB손해보험에서 삼성화재로 소속 팀이 바뀐 부용찬이 차분히 모습을 드러냈다.
“축하한다는 연락을 많이 받았다. KB손해보험과 삼성화재 모두 좋은 팀이다. 다 잘된 일이라 생각하고 있다” 부용찬이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새로운 환경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는 그는 “삼성화재는 포스트 시즌 경험이 많은 팀이기 때문에 여러 방면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삼성화재는 리베로 포지션이 귀하다. 우선 곽동혁은 6월 10일 웨이버 공시 예정이다. 삼성화재를 떠나 새 둥지를 찾아 나설 계획이다. 이강주 역시 센터 김규민과 1대1 트레이드로 OK저축은행 소속이 됐다. 김강녕이 전역 후 팀에 복귀하지만 적응이 우선이다.
때문에 부용찬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고, 그 역시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솔직히 부담도 조금 느껴지고, 책임감이 더 생긴다. 하지만 그래서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호기롭게 답했다.
마지막으로 부용찬은 “삼성화재가 다시 정상에 서는 데 일조하는 선수가 되겠다”라며 짧고 굵은 한 마디를 남겼다.
한편, 남자대표팀이 출전하는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는 오는 6월 17~19일 일본에서, 24~26일 캐나다에서 세 경기씩 치른 후 7월 1~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경기를 갖는다.
사진/ 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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