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좌충우돌 필라테스 도전기
- 남자프로배구 / 최원영 / 2016-05-26 10:09:00
때는 5월 20일 오전 10시
한국전력 선수들이 여느 때처럼
체육관에 들어섰습니다.
그런데 이들, 모두 맨발이었는데요!
대체 무슨 일일까요?
한국전력 선수들은 일주일에 두 번
필라테스 수업을 받는 답니다.
유연성, 균형감각을 길러주기 위한
신영철 감독 아이디어라고 해요.
선수들도 아주 만족스러워 한다는데요,
지금부터 그 현장으로 함께 가시죠!
황원선, 전광인 선수
둘 중 한 명은 '인간 통나무' 였고
다른 한 명은 '집중 파' 였어요.
이날 수업 시간 내내 인간 통나무의
활약이 정말 대단했는데요!
그는 사람인지 나무인지 구분하기 어려웠다는...
또 한 명의 '뻣뻣왕'은 우상조 선수!
보고 있노라면 왠지 마음이 저려왔어요.
수업 말미 우상조 선수는 반쯤 울고 있었답니다..
전진용, 박성률 선수
전진용 선수가 살~짝 엄살쟁이였다면
박성률 선수는 소리 없이 강했습니다!
2층에서 이 모든 장면을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는
김철수 코치 모습도 보였어요^^
같은 동작에 도전 중인
황원선, 오재성, 안우재, 전진용 선수
이 중 '뭘 해도 이상한' 선수가 있었는데요,
누구일지 감이 오시나요?
'선생님 저 마음에 안 들죠?'
단단히 화난 듯 보이는 전광인 선수.
하지만 이날 시종일관 밝은 미소로
수업에 임했답니다!
20초 간의 쉬는 시간!
수건을 뒤덮고 탈진해버린 정주형 선수와
물로 목을 축이고 있는 공태현 선수.
무척 즐거워 보이는
후인정 코치와 오재성 선수!
'후 코치님 살려주세요..!'
라고 외치는 듯한 전광인 선수.
재치있는 입담을 자랑하는 방신봉 선수.
귀여운(?) 수다쟁이 방 선수도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말이 없어졌답니다.. ..
한편, 국가대표팀 소집으로
진천에서 훈련 중인 서재덕 선수.
"아~필라테스요? 저랑 진짜 안 맞아요!"
라며 장난을 치기도 했답니다!
아래 영상에서 보다 생생한 현장을
만나보실 수 있어요!
(자세한 내용은 더스파이크 6월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글/ 최원영 기자
사진·영상/ 신승규 기자
영상 편집/ 김남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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