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STORY] 시상식 시작 전, 무슨 일이 있었나

남자프로배구 / 권민현 / 2016-03-29 2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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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양재/권민현 기자] 29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더케이호텔에서 NH농협 2015~2016 V-리그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몰라보게 달라진 선수들,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눈은 호강했습니다! 시상식 시작 전, 어떤 분위기였을까요?




#1. 우리는 친구
같은 쿠바 출신인 시몬(OK저축은행)과 오레올(현대캐피탈). 절친이면서도 챔피언결정전에선 ‘적’으로 맞섰습니다. 시몬은 한국에서 제일 상대하기 어려운 선수로 오레올을 지목했었습니다. 이유는 “높이, 기술적인 면에 있어서 레벨이 높은 선수다. 최고의 선수임에는 분명하고, 현대캐피탈이라는 좋은 팀에서 뛴 바람에 나한테 있어 상대하기 어려웠던 선수다”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2. 선글라스 멋있지?
2시즌동안 OK저축은행을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으로 올려놓은 시몬. V-리그 마지막을 장식하는 시상식에서 한껏 멋을 내고 있습니다. 유독 선글라스를 낀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3. 얼마나 오랜만이야!
시즌 중에는 마주칠 수 없었던 이들. 유일하게 다들 모일 수 있는 시간이 시상식 현장입니다. 그것도 1년 중 제일 예쁠 때…. 사진으로 안 남길수 없었던 이들, 셀프카메라를 찍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4. 베스트 드레서상 노리고 왔어요!
한유미(현대건설), 한송이(GS칼텍스) 자매가 유달리 눈에 띄었습니다. 위로 봐도 놀랬고, 가운데 봐도 놀랬습니다. 과감한 의상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마침 둘 모두 결혼 적령기에 다다른지라 1,000만원 상당 웨딩상품권이 아른거렸습니다.



하! 지! 만!




수상자는 이다영(현대건설)이었습니다. 마치 4월의 신부를 연상케 했습니다. 그녀는 “결혼하는 기분이다. 그런데, 옷이 너무 타이트하다. 결혼은 조금 더 생각해봐야겠다”고 고개를 저었습니다. 아! 평소 신을 일이 없던 7cm짜리 굽 높은 구두를 신었던 그녀, 걷는데 유독 불편해 보였습니다. 막상 베스트 드레서상을 수상하자 “화장이 잘 돼서 기분이 좋다”고 했습니다.



#5. 떠나는 오레올을 위해
시상식장 입구에서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오레올 포스터 사진 앞에 모여 메시지를 남기고 있었습니다. 한정훈은 “오레올을 위해 우리가 선물을 해주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4월 초에 출국 예정이라는 오레올. 30일부터 제주도로 여행을 떠날 예정이라고 합니다.



#6. 미녀와 보디가드
‘보디가드’에서 캐빈 코스트너 外 1명이 휘트니 휴스턴을 수행하는 듯 했습니다. 사진으로만 보면 말입니다. 자세히 들어다보면 키큰 사내들과 미녀가 나란히 걸어오고 있습니다. 23일 양효진을 인터뷰하러 갔는데, 인터뷰 약속 전에 드레스를 고르러 간다 했습니다. 고르고 고른 드레스를 입은 양효진은 “작년에 입었던 옷보다 더 낫다”고 만족스러워했습니다. 옆에 지나가던 양철호 감독 曰 “몰라보게 달라졌다.”



#7. 청룡영화제 왔습니까?
걸어오는 포스가 영화제 구경나온 커플인줄 알았습니다. 드레스를 입은 이재영(흥국생명). 못알아볼뻔 했습니다.



#8. 미녀 3총사
미녀 3총사가 걸어오는 순간. 심지어 김해란(KGC인삼공사)인 줄도 몰랐습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황연주(현대건설). 정작 “편하긴 한데 조금 민망하다”고 부끄러워했습니다.



#9. 연차가 높을수록…
조선시대 공주가 생각나는 김사니(IBK기업은행)와 문성민(현대캐피탈). 여유롭게 걸어와 카메라를 보고 촬영에 임하는 센스를 보여줬습니다.



#10. 우리도 쌍둥이?
바비인형을 연상케 하는 드레스를 입은 강소휘(GS칼텍스), 이한비(흥국생명). 사진으로 남기기 바빴습니다. 다른 선수들보다 유독 부끄러워했습니다.



# 사진 :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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