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진·양철호 감독, 2015~2016시즌 최고 감독 선정
- 남자프로배구 / 권민현 / 2016-03-29 18:33:00
[더스파이크=양재/권민현 기자] 챔피언결정전에서 팀에 우승컵을 안겨준 김세진(OK저축은행), 양철호(현대건설) 감독이 NH농협 2015~2016 V-리그 시상식에서 최고 감독으로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상한 김세진 감독은 OK저축은행 감독은 창단 3시즌 중 2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거두는데 일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시즌에 승격한 현대건설 양철호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 지 2시즌만에 팀을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올려놨다. 팀 입장에선 2010~2011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는데 일조했다. 양 감독은 수석코치로 재직, 고 황현주 감독을 보좌했다.
김세진 감독은 “선수들에게 꽃다발 가지고 올라오지 말라고 했더니 진짜로 안줬다(웃음)”며 농을 던진 뒤, “깊이있게 소감을 말하고 싶은데 짧은 시간에 다 표현하지 못하겠다. 최윤 구단주부터 프런트, 나아가 부상자도 많았는데 참고 이겨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다음 시즌부터 새롭게 만들어나가야 하니, 많이 응원해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최 감독이 시도해준 스피드 배구는 미래에 한국배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줬다. 나도 열심히 배워야겠다“고 이유를 말했다.
양 감독은 “상을 받게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구단주, 단장, 프런트에게도 감사하다 전하고 싶다. 아내, 나아가 어머니에게 이 상을 바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감독상을 수상한 두 감독에게는 트로피, 꽃다발과 상금 300만원이 수여됐다.
# 사진 :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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