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데이]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 말, 말, 말!
- 남자프로배구 / 최원영 인터넷 / 2016-03-08 16:44:00
[더스파이크=청담/최원영 인터넷 기자] 8일 오후 2시 청담동 리베라호텔 베르사유홀에서 2015~2016 NH농협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여자부는 이정철 감독과 김희진(IBK기업은행), 양철호 감독과 양효진(현대건설), 박미희 감독과 이재영(흥국생명)이, 남자부는 최태웅 감독과 노재욱(현대캐피탈), 김세진 감독과 곽명우(OK저축은행), 임도헌 감독과 유광우(삼성화재), 장광균 감독대행과 한선수(대한항공)가 참석했다.
감독과 선수들은 포스트시즌을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 겸손한 대답이 대부분이었다. 엄숙한 분위기가 이어진 가운데 재치 있는 몇 마디가 현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녹였다.
여자부
현대건설 양철호 감독 “배고픈 건 저도 마찬가지고요”
-이정철 감독을 향해 ‘여전히 배고픈 것 같다’는 신승준 아나운서 말에
흥국생명 이재영 “가족 분위기는 5대5로 팽팽”
-쌍둥이인 이재영(흥국생명), 이다영(현대건설) 자매. 가족들은 어느 팀을 더 응원하냐는 질문에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이한비가 중요할 때 한 방 터트려줬으면”
현대건설 양철호 감독 “이한비를 막을 수 있게 황연주, 양효진이 미쳐줬으면”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 “지금까지 가장 구박을 많이 받았으나 최근 나를 놀라게 한 최은지. 한꺼번에 몰아서 미쳐줬으면”
-포스트시즌 깜짝 활약 해주길 바라는 선수를 지목해달라는 질문에
남자부
현대캐피탈 노재욱 “배구장은 놀이터”
-통합 우승을 위해서는 즐기면서 배구를 해야 한다는 본인 답변 중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약점은 노재욱?”
-팀의 최대 약점을 묻는 질문에 노재욱이 큰 경기 경험이 부족한 것을 꼽으며
삼성화재 유광우 “아..시몬 선수가 생각나서..”
-가장 자신 있는 세트 플레이를 묻자 불쑥 튀어나온 ‘시몬’이라는 이름에 대해 설명하며
삼성화재 유광우 “고민해보고 경기 당일 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내선수 중 현재 어떤 선수의 컨디션이 좋은지, 어떤 선수의 활약을 기대하는지 묻는 질문에
대한항공 한선수 “내가 토스를 잘 올려야”
-자신 있는 공격 루트를 묻자 자신의 책임을 더욱 강조하며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 “너무 까불어서 조심하려고요”
-요즘 너무 말을 아끼는 것 아니냐는 신승준 아나운서 말에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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