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 스토크 36득점’ 한국전력, 2연패 탈출

남자프로배구 / 권민현 / 2016-02-10 16: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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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수원/권민현 기자] 얀 스토크가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한국전력이 7일 현대캐피탈전 역전패 충격에서 벗어났다.



한국전력은 1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5라운드 남자부 경기에서 얀 스토크가 36득점, 공격성공률 60.37%를 기록하는 데 힘입어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1(25-22, 30-32, 25-16, 25-18)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얀 스토크를 필두로 ‘국내 에이스’ 전광인이 19점을 기록, 승리를 뒷받침했다. 서브에이스 10개를 기록, 우리카드 리시브 라인을 무너트렸다.



초반부터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우리카드가 알렉산더 공격을 앞세워 먼저 앞서나갔다. 한국전력도 서재덕, 얀 스토크 강타로 맞섰다. 팽팽했던 균형을 무너뜨린 것은 한국전력이었다. 전광인이 나섰다. 알렉산더 공격을 막아냈고, 왼쪽에서 퀵오픈 공격을 성공, 분위기를 가져왔다.



우리카드 역시 최홍석, 박상하 강타로 추격에 나섰지만,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한국전력은 전진용이 속공을 성공시켰고, 얀 스토크가 왼쪽에서 강타를 해내며 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 들어 우리카드가 반격을 가했다. 알렉산더, 최홍석 쌍포가 모처럼만에 위력을 발휘했다. 박상하, 박진우는 전광인 공격을 연이어 막아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한국전력도 쾌조의 컨디션을 보인 얀 스토크를 앞세워 우리카드 공세에 맞섰다.



팽팽했던 흐름을 무너뜨린 것은 한국전력이었다. 얀 스토크 서브에이스와 전광인의 재치있는 공격까지 이어지며 24-24, 듀스를 이뤘다. 양팀 모두 한점씩 주고받으며 치열한 접전을 펼친 가운데, 흐름을 끊은 팀은 우리카드였다. 상대 범실에 편승, 31-30으로 이룬 뒤 박상하가 중앙에서 속공을 성공시켜 2세트를 만회했다.



한국전력이 3세트에 거세게 몰아쳤다. 얀 스토크가 강타를 퍼부었고, 전진용이 서브에이스를 성공했다. 전광인도 왼쪽에서 공격을 성공시켜 20-13까지 앞섰다. 우리카드는 나경복, 안준찬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으나, 리시브 불안 탓에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전진용이 중앙에서 속공을 성공시킨 한국전력은 얀 스토크가 이동석 공격을 막아내며 세트를 따냈다.



4세트에 접전양상이었다. 양팀 모두 한점씩 주고받은 가운데, 승기를 잡은 쪽은 한국전력이었다. 전광인이 서브에이스를 기록했고, 얀 스토크가 후위공격을 꽂아넣었다. 이어 서재덕이 연이어 공격을 성공시켜 경기를 마무리했다.



# 사진 : 문복주 기자(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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