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올 21점'현대캐피탈, KB손해보험 꺾고 2위 맹추격

남자프로배구 / 정고은 / 2016-01-14 21: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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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현대캐피탈이 5연승을 기록하며 2위 대한항공을 승점 1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현대캐피탈이 14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22, 25-22)으로 승리했다.

공격력에서 상대보다 월등히 뛰어났던 현대캐피탈이었다. 공격에서 50-39로 크게 앞섰다. 특히 오레올(21득점)의 '해결사'기질이 빛났다. 득점이 나와야 하는 순간에는 오레올이 있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마틴이 부진한 가운데 국내선수들이 힘을 내며 끈질기게 풀어나갔지만 결국 패배를 떠안았다.

이수황의 속공이 네트에 걸리며 1세트를 가져간 현대캐피탈. 2세트에서도 그 흐름을 이어갔다. 박주형과 진성태가 득점을 올리며 팀의 리드를 이끌었다. 하지만 범실이 발목을 붙잡았다. 최민호와 오레올의 연이은 범실로 상대에게 동점을 허락했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오레올의 퀵오픈과 문성민의 백어택으로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여기에 상대의 범실이 이어지며 점수 차를 조금씩 벌렸다.

KB손해보험도 끈질기게 뒤를 쫓았다. 손현종의 블로킹과 이수황의 서브에이스로 1점차까지 따라붙더니 박주형의 퀵오픈이 아웃되며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에 이강원이 득점에 가담하며 역전을 노렸다.

그러나 쉽지 않았다. 오레올이 버티고 있던 것. 오레올은 백어택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해결사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에 힘입어 현대캐피탈은 2세트도 가져왔다.

3세트 KB손해보험이 힘을 냈다. 이강원이 득점력을 끌어올렸다. 여기에 상대도 도와줬다. 범실을 올리며 쉽게 득점을 헌납한 것. 초반 기세는 KB손해보험이 잡았다.

하지만 이때 오레올이 나섰다. 문성민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든 현대캐피탈, 이윽고 오레올의 서브가 이어졌다. 오레올은 연이어 서브에이스를 성공시키며 역전을 이끌었다. 덩달아 팀 사기도 끌어올렸다.

KB손해보험도 김요한을 필두로 이강원, 하현용, 손현종이 득점을 올리며 끝까지 따라붙었다. 오레올의 백어택이 아웃되며 22-22를 만들었다. 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진성태와 노재욱에게 연이어 득점을 허용한 것. 그리고 손현종의 퀵오픈이 아웃되며 경기는 마무리됐다.

#사진_더스파이크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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