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의 변]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끝까지 물고 늘어졌다”

남자프로배구 / 고은비 / 2016-01-13 0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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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천/고은비 인터넷기자] 치열했던 접전, 승자는 현대캐피탈이었다.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처음으로 대한항공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승점 2점을 보태, 2위 대한항공(46점)을 승점 4점 차로 뒤쫓았다. 2위 자리를 넘어 1위 OK저축은행(50점)을 추격하려던 대한항공은 2위 자리를 지켜낸 것에 만족해야했다.


2, 3위 팀의 맞대결답게 과열된 양상이었다. 그러나 매치포인트에서 터졌던 오레올의 서브에이스로 마지막에 웃은 팀은 현대캐피탈이 됐다.


경기 후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첫 세트부터 얼음이 된 기분이었다”며 “선수들이 몸을 잘 못 움직이고 범실도 많아 힘들겠다고 생각했다. 끝까지 물고 늘어지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4세트에 주전 선수들을 뺀 것에 대해서는 “다들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뒤집을 수 없다고 판단해 5세트를 준비하는 차원이었다”고 설명했다.


경기 전 최 감독은 “4라운드 모두 중요한 경기”라며 “강한 서브가 아니라 목적타 서브를 넣을 것”이라고 밝혔었다. 덧붙여 “서브는 약했지만 특정 선수를 정해 서브를 넣은 것이 아니라 코스만 집중해 노렸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은 14일 천안 홈구장에 KB손해보험과 경기를 갖는다. 최 감독은 “최대한 몸조리를 잘 해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승리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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