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3전 4기’현대캐피탈, 대한항공 꺾고 4연승

남자프로배구 / 정고은 / 2016-01-12 22:14:00
  • 카카오톡 보내기


[더스파이크=인천/정고은 기자] 현대캐피탈이 4번 맞대결 끝에 대한항공에 승리를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12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8-25, 25-23, 25-20, 16-25, 15-12)로 승리했다.


2위와 3위 팀답게 경기는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마지막에 웃은 건 현대캐피탈. 오레올(24득점)과 문성민(12득점)이 힘을 내며 연승 숫자를 ‘4’로 늘렸다. 대한항공은 모로즈(25득점)와 정지석(17득점), 김학민(12득점)이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패배를 떠안았다.


모로즈의 서브에이스로 1세트를 가져온 대한항공. 기세를 이어갔다. 2세트 초반 모로즈와 정지석을 내세워 리드를 잡았다. 그러자 현대캐피탈은 오레올을 앞세웠다. 모로즈의 오픈이 아웃되며 두 팀은 4-4, 동점이 됐다.


대한항공은 모로즈와 정지석, 현대캐피탈은 김재휘와 오레올이 득점을 올리며 접전을 이어갔다. 이후 경기는 한층 뜨거워졌다. 다른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이어졌다.


양 팀은 범실도 나란히 기록하는 등 좀처럼 점수차를 벌리지 못했다. 역전에 역전이 이어졌다. 그 가운데 현대캐피탈의 집중력이 앞섰다. 상대 범실로 23-22로 리드를 잡은 현대캐피탈. 문성민이 블로킹과 퀵오픈으로 득점을 만들며 2세트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3세트 역시 치열했다. 초반부터 6번 동점이 반복됐다. 양 팀 점수는 8-8. 먼저 앞서간 건 현대캐피탈이었다. 상대범실과 진성태 속공으로 리드를 잡았다. 여기에 오레올과 문성민, 노재욱이 득점에 가담하며 리드를 이어갔다.


대한항공도 부지런히 뒤를 쫓았다. 속공이 주효했다. 김철홍과 최석기가 속공으로 득점을 올렸다. 모로즈와 한선수도 힘을 보탰다. 턱 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흔들리지 않았다. 문성민, 최민호, 오레올의 연이은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린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백어택으로 3세트마저 따냈다.


문성민의 강력한 서브에 힘입어 박주형, 노재욱의 득점이 나오며 현대캐피탈은 초반 분위기를 가져왔다. 그러나 대한항공도 곧 추격에 나섰다. 김학민의 활약이 빛났다. 서브에이스로 팀에 동점을 안긴 김학민은 백어택으로 역전 득점까지 이끌었다. 여기에 상대범실과 모로즈의 득점이 더해지며 점수 차를 벌렸다. 손쉽게 승기를 잡은 대한항공은 결국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물러날 수 없는 승부가 펼쳐졌다. 먼저 흐름을 잡은 건 대한항공. 김학민, 정지석, 모로즈가 고루 득점을 올리며 근소하게 앞서 나갔다. 하지만 범실이 아쉬웠다. 그 틈을 타 현대캐피탈은 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리드를 잘 지켜내며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_문복주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

오늘의 이슈

포토뉴스

THE SPIKE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