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난 김학민, “몸상태 군대 가기 전보다 좋다”

남자프로배구 / 정고은 / 2016-01-07 15: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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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올해 우리 나이로 34살. 하지만 김학민의 올시즌은 MVP를 수상했던 2010-2011시즌보다 더 뜨겁다.

대한항공이 지난 6일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22, 25-22)으로 승리했다.

시작과 끝에는 김학민이 있었다. 1세트, 블로킹으로 포문을 연 김학민이었다. 그리고 3세트 매치포인트의 주인공 역시 그였다. 24-22로 앞서고 있는 상황. 시간차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경기 전 김종민 감독은 김학민이 힘들어서 얼굴색이 변했다며 걱정과 미안함을 나타냈다. 하지만 기우였다. 김학민은 이날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19점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

정말 힘든 것은 없을까. 김학민은 “감독님과 코치님이 배려해주셔서 쉴 수 있도록 해주신다. 그래서 경기 때 본 컨디션으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체력적으로 힘든 건 없다. 오히려 그전보다 몸 상태는 괜찮다. 특별히 신경써주시기도 하고 좋은 것도 먹고 있다(웃음). 몸상태는 오히려 군대 가기 전보다 좋다”고 체력문제에 대해서 일축했다.

김학민의 말처럼 체력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공격종합(58.4%)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김학민은 “특별히 달라진 건 없다. 수비가 안정 되다보니 좋은 공을 때릴 수 있다. (한)선수랑 빨리, 스피드있게 가려고 했던 부분도 잘 맞는다. 선수도 나도 빨리 하는 게 편하다. 그런 부분에서 잘 맞아서 좋은 성공률이 나온 것 같다”고 진단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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