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X-MAS, 모두 즐기셨나요’ 올스타전, 재미 흠뻑 빠지다

남자프로배구 / 권민현 / 2015-12-25 18: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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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천안/권민현 기자] 선수, 감독, 팬 모두가 웃고 떠들고 즐겼다. 그야말로 크리스마스 파티가 따로 없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5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NH농협 2015~2016 V-리그 올스타전을 열었다. 팀 브라운은 팀 코니에게 세트스코어 4-0(15-11, 16-14, 17-15, 15-12)로 꺾고 최종 승자로 우뚝 섰다.



모두가 제대로 즐겼다. 코트 위에 있는 선수들은 점수를 올릴 때마다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다영, 이재영 자매는 물만난 듯 댄스 삼매경에 빠졌다. 김세진 감독은 거친 항의를 한 끝에 퇴장당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리베로들도 마찬가지. 여오현, 최부식은 여자부 경기에 출전해 공격본능을 마음껏 뽐냈다. 여오현은 팀브라운 마스코트 복장을 하고 나와 우스광스러운 모습으로 팬들 웃음을 자아냈다.




경기력도 좋았다. 송명근은 강력한 서브와 공격을 펼쳤다. 이민규와 코트 끝에서 춤을 추는가 하면, 네트를 사이에 두고 최홍석과 ‘반가워요’ 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서재덕은 김세진 감독과 농염한 춤을 선보였고, 마핑보이에게 서브를 양도했다.



부용찬은 강력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이소영은 상대편 코트에 마스코트 복장을 하고 들어가며 첩자 오해를 사기도 했다.



매 세트마다 치열하게 전개된 가운데 팀브라운이 1~4세트를 모두 접수하며 승리를 거뒀다. 문성민이 남자부 MVP와 세리머니상을 거머쥔 가운데, 여자부에선 배유나가 MVP를, 이다영이 세리머니상을 수상했다. 스파이크 서브 컨테스트에선 남자부 송명근(OK저축은행), 여자부 이소영(GS칼텍스)이 우승을 차지했다.



# 사진 : 문복주,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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